게시판 > 질답게시판 > 상대 습도 및 절대 습도의 부분압

스테파노 Stefano

12-04-06 21:36

(1) 대기압 상태에서 물의 온도 110도라면 물은 모두 증기로 변하여 공기중으로 날라가 버릴 것이므로 상대습도로 나타낼 수 없는 조건이 됩니다. 대기압상태에서 공기의 온도가 110도라고 하면 수증기 분압이 시스템 압력을 초과하기 때문에 물은 모두 끓어 수증기로 되어 버리기 때문에 닫힌계라고 한다면 점점 습도가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오류는 시스템 압력이 물의 포화증기압보다 낮아서 벌어진 일입니다. 물의 분압이 대기압을 초과하면 물은 모두 증발하여 날라갈 것이므로 상대습도 100%에 육박하게 될 것인데 증발되는 수증기가 공기를 모두 몰아내면 결국 100% 습도에 도달할 것입니다.

(2) 상대습도의 경우 공기중의 수분분압을 공기온도와 같은 온도에서의 물의 증기압으로 나눈 값으로 정의했기 때문에 두번째의 경우에도 맞는 이야기는 됩니다. 그러나 이는 숫자놀음에 불과합니다. 100% 수증기조차 RH 100%가 되지 않지요

(3) 결국.. 첫번째의 경우에는 그런조건은 있을 수 없다는 결론이고 두번째의 경우에는 상대습도의 정의상 그 값들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 됩니다. 과열상태의 물이 들어있어서 포화수증기의 압력은 높지만 분압(혹은 전체압)은 크게 낮게 나타지는 효과가 되어서 100% 수증기라고 하더라도 상대습도로 나타내면 RH100%로부터 턱없이 부족한 값이 되어버리지요.

마침 관련 글이 여기에 있습니다.
http://www.macinstruments.com/relatv_c.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