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체의 경우 일정량이라고 하여도 그 부피는 온도와 압력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그 부피를 나타낼 때는 반드시 어느 온도와 압력을 기준으로해서 나타내지 않으면 안됩니다. 보통 0℃ 1기압 상태(이를 "표준상태"라고 합니다.)로 나타내면 가장 편리하겠지요. 이를 영어로는 "Normal State"라고 하며 여기서 첫 문자에서 N을 따온 것입니다.
따라서 Nm3는 "Normal Cubic Meter"라고 읽으며 기체의 부피를 표준상태에서의 부피로 나타낸 것입니다.
(2) 기체 1 g-mole의 부피는 "표준상태에서 22.414 Liter(22.414 NL)"가 됩니다. 또 1 kg-mole의 "표준상태에서 22.414 m3 (22.414 Nm3)"이 됩니다. 매번 "표준상태에서~~"를 붙이는 것 대신 간단히 "N"만 붙여부르면 간단하잖아요.
(3)덧 붙여서..온도가 일정할때 기체의 부피는 압력이 두배로 되면 부피는 1/2로 줄어들게 됩니다.(이를 "보일의 법칙"이라고 하지요.) 또 압력이 일정할 때 온도가 1℃오르거나 내릴 때마다 원래부피의 (1/273.15)씩 늘거나 줄어듭니다. (이를 "샤를의 법칙"이라고 하지요.)
보일의 법칙과 샤를의 법칙이 서로 혼동스럽습니다.
"보일"하면 보일러를 연상하고 "온도가 올라가면 부피가 늘어나겠구나"하고 보일의 법칙과 샤를의 법칙을 서로 뒤바꾸어 알았는데..
어느날 필자의 고교시절에 동창생 하나가 "보온샤압, 보온샤압"이라고 하면서 중얼중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뜻이 무엇이냐 물었더니만..
"보일의 법칙은 온도가 일정하고
샤를의 법칙은 압력이 일정하다"는 것을 외우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