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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 Stefano

08-01-19 11:21

NaCl 이라는 물질의 분자가 물에 녹으면 이온상태로 용해되는 것도 그 물질과 물의 고유 성질입니다.
물에 용해되어 있던 Na+ Cl- 이온들은 물이 증발되고 나면 다시 소금결정이 생깁니다.

Na+ 이온은 NaCl이 물에 용해되어 생성되지만 Na2SO4나 Na2CO3 와 같은 물질이 용해되어도 생성됩니다.
이것은 Na+이온을 두고 분자라고 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느 물질의 맛이 짜다는 것은 그 물질이 사람의 혀의 미각중에서 짠맛을 느끼는 감각세포를 자극해서 느끼는 감각현상입니다. 소금만이 짠 맛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MgCl2, CaCl2, Na2SO4 등도 짠맛이 납니다. 이들은 모두 그 감각세포를 자극하기 때문에 짠맛을 느끼게 하지요. 감각세포가 없다거나 감각세포를 자극하지 않는 물질의 경우 짠맛을 전혀 느낄 수가 없을 것입니다.

맛을 느끼는 감각세포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신맛, 매운맛, 단맛, 짠맛, 쓴맛,, 이들의 감각세포는 제각기 동작방식이 다른데 소금의 경우 짠맛 세포만 자극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이 성질도 하나의 성질이라고 봐야 하겠지요. 소금의 경우 짠 맛을 내는 이온은 아마도 Cl-이온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온화 되어 Cl-이 생성되고 이것만이 짠 맛을 느끼게 한다고 해도 소금이 짜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지요.

Cl-이 이러한 고유한 성질을 가졌다고 해도 분자라고 할 수 없는 이유는 반드시 양이온과 짝을 이루어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 고유한 성질은 한가지 성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융점, 비점, 등의 성질도 고유하게 나타낼 때 그 물질이 고유한 특성을 기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금이 짠 것이지 짜다고 모두 소금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