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ern의 열전달 책을 공부하는 중인데, 그중에 열교환기가 딸린 설비들의 제어에 대해 나옵니다. 증류탑의 Top Condenser의 밑에 Accumulator가 있다고 할 때, 그 Accumulator에 Vent가 달려있는 것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Vent야 자주 보니까 쉽게 넘어갈수도 있지만.. Condenser 밑의 Accumulator에 이 Vent가 꼭 달려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지요? 제가 생각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1) Vent가 없으면 증기압 때문에 압력이 상승할 수 있고, 이 때문에 증류탑으로부터 Condenser까지의 흐름이 형성되지 않을 수 있다. Tower의 압력은 Top Condenser의 CCW온도에 의해 정해질 것이므로, 만약 응축된 이후에 Accumulator에서 온도의 상승으로 인해 압력이 더 상승한다면 흐름이 형성되지 않을 것이다.

2) balancing line처럼 condenser로부터 Accumulator로 수두압에 의해서만 떨어지게 하는 용도. Vent가 없더라도 증류탑으로부터 Condenser까지는 흐름은 형성되지만, Condenser부터 Accumulator로 떨어지지 못하고 Condenser에 Condensate Level이 축적된다.

어느 것이 맞는지, 혹은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들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Vent를 시킬 때 PCV로 일정압력을 유지하며 Vent하는 것이 있고 압력유지 없이 Vent하는 경우가 있던데 그 차이가 궁금합니다. 위와 같은 이유들이라면 굳이 PCV를 통해 일정압력을 유지시켜줄 필요가 없지 않나요?
공부하다가 헷갈려서 질문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