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PIP 프로그램을 알아보니,
1993년에 UT(University of Texas, Austin, TX)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건설업체, 사업주 등을 회원으로 거느리고 후원을 받아 엔지니어링 설계, 건설, 시공과 관련한 표준을 모아 회원업체등에게는 (이미 후원금을 많이 냈으므로) 이를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고 있고 비회원들에게는 자료를 판매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는 것임을 알수 있습니다.
PIP의 내용은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개발된 자료들이라서 충실하지만 이미 엔지니어링 및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들이라서 그리 새로운 내용들은 아닙니다. 다만, 체계적으로 종합된 자료라는 것이 커다란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한 부분의 자료를 찾아봐도 그에 참고되는 다른 자료들이 참고자료로 활용하라고 되어 있어서 결국 하나의 주제를 알아보려고 하면 관련되는 수십가지의 자료를 구입해야 필요한 정보가 구비되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3) 모든 자료를 구비하는 것은 가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필요한 자료가 있다고 하면 그 부분과 관련된 자료들 만을 별도로 구입하여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4) 이와 비슷한 예로는...
SRI(Stanford Resesearch Institute, Menlo Park, CA)의 PEP(Process Economics Program)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는 일찍부터 (1963~) 주로 화학회사 회원사의 도움으로 화학공정의 경제성을 검토하여 보고서를 만들어주고 비회원사들에게는 아주 비싼값을 받고 팔아오고 있습니다. CEH(Chemical Economics Handbook)등 보고서라는가 세계경제보고서 등 종합 혹은 개별 보고서를 만들어 내는 전문가 집단인데 화학공정 경제성분석에 관한 한 전세계에서 가장 공신력이 높다고 인정받고 있습니다.
돈받고 보고서 만들고, 또 그렇게 해서 만든 보고서는 전세계를 시장으로 장사하고... 이런 장사가 별로 흔하지 않습니다..(^^). 국내에도 국공립연구소나 회사경제연구소 등이 많이 있는데 그들은 무슨 연구를 하고 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