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화증기는 일정압력에서 액상과 평형을 이루고 있는 증기를 말합니다. 해당압력에서 응축되기 직전의 증기라고 해서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엄밀한 포화증기는 해당압력하에서 액의 온도에서 기-액의 평형을 이루고 있는 증기를 모두 말합니다. 기-액의 평형을 이루고 있는 액은 포화액이고 증기는 포화증기입니다.
이에 비하여 과열증기는 포화증기의 포화온도보다 더 높은 온도로 가열된 증기에 해당합니다.
(2) 대기압에서 물은 100도에서 증발하여 수증기로 변하는데 이때 평형상태에 있는 액은 포화액, 증기는 포화증기 맞습니다.
순수한 물질만을 용기에 담아두고 진공을 걸면 용기내에는 순수한 물질의 기-액만 존재하게 됩니다. 이 때 나타내는 압력은 그 액의 온도에서의 포화증기압이 되는데 이 증기가 바로 포화증기입니다.
기-액 평형에 존재하는 증기가 바로 포화증기가 되고 액이 모두 증발된 후 더욱 온도가 올라간 상태가 과열증기입니다.
물만이 담겨있는 용기의 물의 온도가 50도이고 증기압이 예를 들어 75mmHg를 나타내고 있다면 액이 존재하는 상태에서는 이 증기는 포화증기이지만 액이 모두 증발되고 나서 온도가 60도로 올라갔다면 이 증기는 바로 과열증기에 해당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