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순히 일반적 용어로 쓰일경우 1,2만 본다면 1에 가깝지만 질문한 용어 Operability를 누가, 어느 단계에서, 어느 시스템을 대상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약간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2번째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예는 접해 보지 못하였습니다.
원래 사전적 의미로써의 Operation은 ⓐ조작(정상상태에서의 작동, 작업, 작용, 운전),ⓑ수술(비정상상태를 정상화 하기위한 처리, 법령시행, 정상화), ⓒ작전(변화무쌍한 상태에서의 운영, 전략, 임기응변, 비상대응)의 세가지 뉴앙스를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부터 Operability는 정상(계획된, 설계된)동작이 가능한가?, 길을 벗어났을 때 쉽게 정상궤도에 돌아올 수 있는가? 그리고 상황변화에 대응이 용이한가?를 언급하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2) 실제로 화공플랜트 설계분야에서 세가지 의미를 모두 포함하여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폭넓게 사용되다가 1980년도 초반부터 화학Plant Hazard Evaluation, Plant Risk or Hazard Analysis, Hazard and Operability(HAZOP) 분석 등에 관한 회의, 세미나, 등과 산업안전 법규가 입법실행되면서 1990년도 중반부터 국내에서 아주 많이 거론되는 용어가 되었습니다.
(3) 결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용어가 내포하고 있는 것은 아래사항을 어느정도 지표로 만족하는가를 뜻합니다.
1) (정상상태에서) 계획된 장치, 제어계통, 시스템등이 제대로 동작할 수 있을까?
2) (공정이상 발생 시) 쉽게 정상화 하기 위한 운전 조작이 어렵지 않은가 ?
3) (비상 상황에서) 대응하는 응급조치가 가능한가?
한마디로 Operability가 좋다는 뜻은
시스템이 계획(의도)된 대로 잘 운전되면서 성능을 발하기 때문에 시스템 안정성이 좋다는 의미와,
조건이 바꾸어도 쉽게 정상상태로 되돌리기 쉽기 때문에 조작이 쉽다는 의미, 그리고
비상상황에서도 대응, 응급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Fool-Proof 운전이 가능하다 (아무나 운전해도 큰문제 없다)는 세가지 의미를 가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