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ISO등의 자료들은 가연성가스의 판단기준이라기 보다 가연범위에 들어가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추정계산하는 방법들입니다.
(1)명백히 가연성을 가지지 않거나 명확히 연소범위에 들어있지 않는 가스의 경우라야 비가연성 물질이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가연성 가스로 간주될 것입니다.
(2) 따라서 법에서 열거한 가스 혹은 공기와 혼합되면 연소범위에 들어갈 수 있는 가스는 모두 가연성가스로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상하한 폭발범위차가 12%이하 (산업안전보건법)이나 혹은 20%이하(고압가스안전관리법)라고 해도 폭발할 우려가 있을 것이므로 가연성가스로 간주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3) 폭발(연소)범위내에 들어있는지의 여부가 가연성가스를 판단하는 기준이 아니고 연소범위는 단순히 그 가스(혹은 증기)가 연소(폭발) 가능한 범위가 얼마인지만을 알려주는 정보일 뿐이지요. 안전을 위해서는 연소범위외이 별도의 Safety Factor를 필요로 합니다.
원래의 질문으로 돌아가서 정리하자면..
<가연성가스 + 비가연성가스의 혼합가스를 가연성가스로 판단할 때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답변은
(1) 혼합가스의 연소(폭발) 범위에 들어있는가 그렇지 않은 가는 관련된 수식으로 계산하여 판단할 수 있을 것이고
설령 이 범위를 벗어났다고 해서 안전한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왜햐하면,
(2) 연소(폭발)범위에서 벗어나 있어도 온도나 압력등 조건에 따라 연소(폭발)될 수도 있고, 특히 고농도로 누설되는 경우 누설장소에서의 거리여하에 따라서 연소(폭발)범위내에 들어가는 영역이 반드시 존재하기 때문에 연소 상,하한에서 벗어난 정도를 안전 Factor(예를들어 연소범위 하한 농도의 몇분의 1 혹은 몇% 이하라든가 상한 농도의 몇배라든가)로 반드시 고려하여 가연성가스를 취급해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3) 산업안전 및 고압가스 관련 법규에서 지정하는 가연성가스 판단기준으로써 "상,하한 폭발범위차"로 가연성가스를 판단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은 것으로 봅니다. 많은 용제나 유기물 증기들의 상하한 범위차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많은 유기증기가 폭발사고를 일으키기 때문에 공기-증기 혼합물도 반드시 가연성 가스로 취급해야 할 것입니다.
(4)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의거 관장하는 "가스"는 대기압 상온20도에서 가스인 것만을 가스로 정의하는데 비점보다 낮은 온도에서의 증기도 연소(폭발)가능하기 때문에 연소(폭발)범위내에 존재하는 유기물 증기도 "가연성(폭발성)가스"로 간주되어 취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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