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기온도 -11.9도라면 공기중의 수분은 거의 없고 또 급수의 온도가 외기보다 높기 때문에 당연히 이슬점보다도 높습니다. 급수관 표면에 결로가 생길우려는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이 조건이라면 결로 방지 보온은 필요없습니다.
(2) 동파방지 보온
대신, 제시한 설계조건이라고 하면 동파 방지를 위한 보온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 경우 관내에 급수가 계속흐르고 있다고 하면 최소 보온 두께만으로도 관표면의 온도를 0도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겠지만 흐름이 멈춘 후 시간이 경과되면 동파는 피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 대비해서라면 동파방지용 가열장치(예를들어 정온가열전선 등)가 필요합니다.
(3) 실내의 배관인 경우
외기는 영하의 날씨이고, 실내는 거주에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경우라면, 급수관의 표면의 온도가 실내 공기의 이슬점 이하로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급수관 표면에서 물방울이 맺혀 바닥 혹은 천정에 떨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실내의 공기는 쾌적하게 하기 위해서 실외의 공기보다 절대 습도가 높게 유지되도록 가습하거나 거주시 습도가 올라갈 수 있어서 실외공기의 이슬점보다 훨씬 높은 이슬점을 나타내기 때문에 급수배관의 결로방지 보온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