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질문에 대한 답을 먼저 하자면..
첫 질문에서 "내부에너지와 엔탈피를 둘다 계에 가해준 열이라고 봐도 되나요?" 라고 질문하였는데 이는 U와 ΔU혹은 H와 ΔH를 혼돈하고 있는 질문입니다. 이에 대한 답변은 "안됩니다."입니다. "온도"와 "온도차"는 다른 것과 같은 이유이지요. 돈으로 치면 원금과 이자를 혼동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둘째 번 질문에서 "내부에너지는 열과 일로 표햔되고 엔탈피는 내부에니지+팽창일이라고 하는데...", 라는 질문에서 "내부에너지가 열과 일로 표현된다는 것" 또한 첫질문처럼 틀린 이야기 이고 "엔탈피는 내부에니지+팽창일"은 엔탈피의 정의와 유사하지만 내부에너지와 외부에너지의 합으로 나타내는 엔탈피의 정의 (아래의 (1)식 참조)와는 다른 틀린 표현입니다. (1)식으로 나타낸 H는 상태함수이나 "일"은 상태함수가 아니고 Path에 관련된 물리량이며 시스템의 속성이 아니고 속성이 변할때 동반되는 값의 하나입니다.
또"그렇게 되면 내부에너지는 일은 모든 일중에 팽창일만 뺀일만생각하는 건가요?" 의 질문도 물질의 속성값과 속성값이 변화할 때의 변화량과 혼동하는 질문입니다. 내부에너지는 전체에너지(엔탈피)에서 외부에너지를 제외한 에너지를 말합니다. (아래의 식 (1) 참조)
내부에너지 엔탈피는 계가 가진 속성으로 지니는 것이지만 "열"과 "일"은 시스템과 외계사의의 경계를 통과하는 에너지로 저장될 수 없는 성질의 것이고 "어느 시스템에 들어있다"고 말할 수 없는 성질의 것입니다.
내부에너지는 어느 물질을 구성하는 원자들과 물질의 구조를 구성하는 분자구조 내의 전자들에 저장되어 있는데 그 절대값은 알 수 없습니다. 외부에너지는 그 물질이 외부와 평형을 이루는 압력과 자신의 부피의 곱으로 이루어 집니다.
(참고로.. 이 주제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열역학에서는 "외부"에너지라는 용어 사용을 꺼리는 것 같은데 왜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 용어가 듣기 거북하면 적당한 용어를 만들어 줘야 하는데 전세계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는 것 같습니다.)
(2) 엔탈피는 어느 시스템(계)가 가지는 에너지인데 시스템 전체가 이동할때 가지는 "운동에너지"나 어느 중력장에 위치하고 있을 때의 상대적 "위치에너지"는 제외되어 있습니다. 외부에서 가열한다고해도 운동에너지나 위치에너지는 변화하지 않고 엔탈피만 변화하게 되지요.
(3) 외부에서 열을 가하면..위의 (1)식에서 U와 X의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데 "변화되는 양"은 "ΔH"라고 부르며 "엔탈피, H"자신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