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풍량(風量)은 문자 그대로 바람의 량인데 기체, 주로 공기의 유량을 말하며 단위는 (부피)/(시간)이 됩니다. 공기가 아닌 경우 일반적인 용어인 "유량"을 사용합니다.
유량(流量)은 "일정시간동안 어느 기준 단면을 흘러 지나가는 유체(기체 혹은 액체)의 부피"를 말하는 일반적인 용어로 단위는 "(부피)/(시간)"입니다.
(2) 유속(流速)은 유체(기체 혹은 액체)가 흘러갈때 각 기체 분자가 실제로 움직이는 선속도(線速度)를 말하며 유체를 취급하는 분야에서 모두 쓰이는 말(용어)입니다. 그 단위는(거리)/(시간)의 단위를 가집니다. 그러나 이 말은 많은 사람들이 유량(流量)의 의미와 혼용해서 쓰이기도 합니다. 단위를 물어보면 무슨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풍속은 주로 공기의 유속을 일컫는데 항공학(Aeronautics)이나 기상학(Meteorology)에서는 바람의 선속도를 말하고 주로 1초동안에 바람이 불어가는 속도를 m단위로 나타냅니다. 이 용어도 풍량과 혼돈해서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풍량"이나 "유량"은 (부피)/(시간)의 단위임에 반해 "풍속"이나 "유속"은 (거리)/(시간)의 단위를 나타내기 때문에 엄밀하게는 구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3) m3/h는 m³/h라고 써야 옳습니다. 다만 윗첨자를 타이프에서 쉽게 찾지 못해서 m3/h라고 쓰고 있는 것뿐이지 의미는 "Cubic Meter per Hour"입니다.
컴퓨터 자판인 경우 신경을 조금만 써도 윗첨자를 쓸 수 있습니다. 이 게시판 바로 밑에 쉽게쓸 수 있도록 모아둔 것을 복사해 사용해도 됩니다. (운영자가 특히 신경을 쓴 부분입니다.)
(컴퓨터 자판이 아니고 옛날, 그러나 불과 20년 전의 이야기이지만, 타이프라이터를 사용했을 때는 이러한 기호를 쓰기 어려웠었지요. 문자크기는 고정되어 있고 찍히는 자리도 고정되어 있고.. 별수 없이 드럼을 눈짐작으로 돌려가면서 위치를 잡아 키를 눌러 모양을 만들었기 때문에 칠때마다 모양이 조금씩 차이가 났지요. 지금은 이러한 불편을 모르고 사는 셈입니다.)
m³/h 와 같은 단어를 만나면 항상 이것을 생각하세요. "즉 분모단위를 기준으로 분자가 얼마인가?"
m³/h를 들여다 보면 분자는 m³으로 부피를 나타내고 있고 있고 분자는 시간(hour)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단위시간당 부피"가 됩니다 이는 바로 유량을 의미한다고 알아 차린다면 꽤 훈련이 된 셈입니다.
m3/h는 m/s의 단위로 환산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유량이 정해졌고 유체가 흘러가는 단면(흐름의 방향과 직각을 이루는 가상의 평면)의 넓이를 알고 있다면 그 위치에서의 유속을 계산할 수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