쭌 쭌   39-08-02 00:00 휴~ 저장해두길 잘했네요.. 역시 다시쓰기가 아니고 저장하기네요.. 그런데 왜 아깐 글이 사라져 버린걸까요? 휴~ 저장해두길 잘했네요.. 역시 다시쓰기가 아니고 저장하기네요.. 그런데 왜 아깐 글이 사라져 버린걸까요?

Stefano Stefano   39-08-02 00:00 질문제목에 키워드를 사용해서 고쳐주세요. 드라이아이스 조각의 크기가 얼마나 되고 모양은 어떤형태인지 그리고 에텔의 온도와 양은 대략 얼마나 되는지 보충설명을 곁들여 주시고.. 질문제목에 키워드를 사용해서 고쳐주세요. 드라이아이스 조각의 크기가 얼마나 되고 모양은 어떤형태인지 그리고 에텔의 온도와 양은 대략 얼마나 되는지 보충설명을 곁들여 주시고..

Stefano Stefano   39-08-02 00:00 (1) 에칠에텔(Ethyl Ether)은 (불꽃, 방전, 등의)점화원이 있거나 160℃(DEE의 발화온도)이상의 온도가 되면 발화되며 공기중의 농도가 1.9~36 vol % 범위(DEE의 폭발범위)에 있으면 폭발적으로 연소됩니다. (2) 드라마에서 사용한 장치가 무슨장치인 지 모르겠으나  폭발 실험용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하면 방탄유리로 사용하는 폴리카보네이트 용기안에 가열기를 둔 것일 것으로 추정하며, 가열장치로 오븐을 사용한 것이라고 하면 꽤 높은 온도의 복사열식 전기가열기를 사용했을 것입니다.    이는 발화온도 160℃보다 높은 온도로 이것이 점화원으로 작용해서 폭발했을것으로 추정합니다. (3) 화학에 약간의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에텔이나 다른 용제같은 액체를 오븐에 넣지 않을 것입니다. 에텔을 가열하려면 (당연히)온수통에 플라스크를 담아서 서서히 가열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했는데 이를 오븐에 넣었다면 당연히 폭발하겠지요.      (1) 에칠에텔(Ethyl Ether)은 (불꽃, 방전, 등의)점화원이 있거나 160℃(DEE의 발화온도)이상의 온도가 되면 발화되며 공기중의 농도가 1.9~36 vol % 범위(DEE의 폭발범위)에 있으면 폭발적으로 연소됩니다. (2) 드라마에서 사용한 장치가 무슨장치인 지 모르겠으나 폭발 실험용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하면 방탄유리로 사용하는 폴리카보네이트 용기안에 가열기를 둔 것일 것으로 추정하며, 가열장치로 오븐을 사용한 것이라고 하면 꽤 높은 온도의 복사열식 전기가열기를 사용했을 것입니다. 이는 발화온도 160℃보다 높은 온도로 이것이 점화원으로 작용해서 폭발했을것으로 추정합니다. (3) 화학에 약간의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에텔이나 다른 용제같은 액체를 오븐에 넣지 않을 것입니다. 에텔을 가열하려면 (당연히)온수통에 플라스크를 담아서 서서히 가열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했는데 이를 오븐에 넣었다면 당연히 폭발하겠지요.

Stefano Stefano   39-08-02 00:00 (1)이공학도가 아닌 분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우선 드라이아이스와 에텔에 대해 먼적 간단히 설명하고 지나가도록 하지요. 드라이아이스(Dry Ice)는 탄산가스를 고체화시킨 것으로 우선 압축, 냉각, 응축시켜 액체탄산을 만들고 다시 이를 충분히 냉각한 다음, 분사시켜 (스키장에서 눈을 만들듯이) 고체상의 탄산가스 눈(snow)을 만들고 이를 압축하여 사각형 모양으로 만듭니다.  상온에서는 주변으로부터 열을 빼앗으면서 액체탄산을 거치지 않고 곧 바로 기상으로 변하기 때문에 과학시간에 배웠던 "승화(Sublimation)"가 일어나는 물질입니다. 주변의 열을 빼앗아 가기때문에 이동식 냉장고 등에 사용할 수 있고 증발하고도 남는 물질이 없이 깨끗하며 독성이 없어서 아주 편리한 물질이지요.  에텔(Ether, 영어발음은 "이써")은 어느 특정한 물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R-O-R＇와 같이 R-R＇ 탄화수소의 탄소와 탄소분자 사이에 산소 한원자가 들어있는 물질을 말합니다. R과 R＇가 메칠기(CH3-)이면 Methyl Ether (Dimethyl Ether, DME)이고 에틸기(CH3-CH2)이면 Ethyl Ether(Diethyl Ether, DEE)이며 그 외에도 무수한 Ehers가 있습니다.  이들은 비점이 아주 낮고 융점(Melting Point)가 아주 낮은 물질이어서 증발이 잘되는 휘발성 물질입니다. 질문에서 일컫는 "에텔"은 아마도 DEE일 것이라는 추측을 해 봅니다.    (2)이제 질문으로 돌아와서.. (에칠)에텔의 밀도는 20℃ 에서 약 0.83g/cc정도이고 드라이 아이스는 -37℃에서 1.1, -57℃에서는 1.5g/cc가 됩니다.  에텔에 드라이아이스 고체를 넣으면 가라앉겠지만 드라이 아이스가 증발하면서 고체 표면에 탄산가스기포가 생기면서 드라이아이스를 들어올리기 때문에 에텔 표면에 둥둥 뜨게 되겠지요. 이 때 에텔의 온도는 점점 내려가고 결국은 드라이아이스가 모두 증발할 때까지 에텔의 온도가 내려갈 것입니다.    여기서 드라이아이스가 30분 안에 증발(여기서는 승화)되도록 하려면 외부에서 증발하기 위한 열을 가하거나 진공을 걸어주어야 합니다.  가열하지 않고 증발시키려면 진공을 걸어주어야 하겠지요. 에텔의 온도가 상온보다 낮아지면 삼각플라스크의 표면에서 공기에 의해서 가열되면서 결국 드라이 아이스가 모두 증발해 버리겠지만 더욱 짧은 시간에 증발시키려면 플라스크내에 진공을 걸어주면 되겠지요. (2) "아스피레이터(Aspirator)"는 바로 진공을 걸어주는 장치입니다. "장치"라고는 했지만 간단한 Ejector입니다.  수도물을 노즐로 분사하면 노즐 주위의 압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를 이용해서 진공을 걸어주는 것이지요 분사되는 물은 플라스크 내에서 증발되는 탄산가스와 에텔증기를 물과함께 이젝터 출구로 배출시키면서 플라스크에 진공이 걸리도록 해줍니다.  (3) 에텔을 가열하면 폭발한다고 설명되어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물론 증발되어 배출되는 속도보다도 빠른 속도로 가열하면 플라스크안에 압력이 누적될 수 있고 압력이 플라스크 용기가 견딜수 있는 압력보다 높아지면 용기가 파열될 수도 있겠지만 무조건 "폭발한다"고 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 설명된 것입니다.  (4) 드라이아이스나 에텔 뿐 만 아니라 다른 액체의 경우도 진공을 걸어주면 액체는 증발하게 됩니다. 이때 액체가 증발하면서 증발잠열을 동반하고 배출되기 때문에 액체의 온도가 내려가게 되지요. 얼음도 진공을 걸어주면 얼음이 물을 거치지 않고 "승화"가 일어나면서 증발하게 됩니다.  설명이 불충분 하다고 생각되면 추가질문 바랍니다. (제목 수정과 보충설명에  감사합니다.) (1)이공학도가 아닌 분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우선 드라이아이스와 에텔에 대해 먼적 간단히 설명하고 지나가도록 하지요. 드라이아이스(Dry Ice)는 탄산가스를 고체화시킨 것으로 우선 압축, 냉각, 응축시켜 액체탄산을 만들고 다시 이를 충분히 냉각한 다음, 분사시켜 (스키장에서 눈을 만들듯이) 고체상의 탄산가스 눈(snow)을 만들고 이를 압축하여 사각형 모양으로 만듭니다. 상온에서는 주변으로부터 열을 빼앗으면서 액체탄산을 거치지 않고 곧 바로 기상으로 변하기 때문에 과학시간에 배웠던 "승화(Sublimation)"가 일어나는 물질입니다. 주변의 열을 빼앗아 가기때문에 이동식 냉장고 등에 사용할 수 있고 증발하고도 남는 물질이 없이 깨끗하며 독성이 없어서 아주 편리한 물질이지요. 에텔(Ether, 영어발음은 "이써")은 어느 특정한 물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R-O-R＇와 같이 R-R＇ 탄화수소의 탄소와 탄소분자 사이에 산소 한원자가 들어있는 물질을 말합니다. R과 R＇가 메칠기(CH3-)이면 Methyl Ether (Dimethyl Ether, DME)이고 에틸기(CH3-CH2)이면 Ethyl Ether(Diethyl Ether, DEE)이며 그 외에도 무수한 Ehers가 있습니다. 이들은 비점이 아주 낮고 융점(Melting Point)가 아주 낮은 물질이어서 증발이 잘되는 휘발성 물질입니다. 질문에서 일컫는 "에텔"은 아마도 DEE일 것이라는 추측을 해 봅니다. (2)이제 질문으로 돌아와서.. (에칠)에텔의 밀도는 20℃ 에서 약 0.83g/cc정도이고 드라이 아이스는 -37℃에서 1.1, -57℃에서는 1.5g/cc가 됩니다. 에텔에 드라이아이스 고체를 넣으면 가라앉겠지만 드라이 아이스가 증발하면서 고체 표면에 탄산가스기포가 생기면서 드라이아이스를 들어올리기 때문에 에텔 표면에 둥둥 뜨게 되겠지요. 이 때 에텔의 온도는 점점 내려가고 결국은 드라이아이스가 모두 증발할 때까지 에텔의 온도가 내려갈 것입니다. 여기서 드라이아이스가 30분 안에 증발(여기서는 승화)되도록 하려면 외부에서 증발하기 위한 열을 가하거나 진공을 걸어주어야 합니다. 가열하지 않고 증발시키려면 진공을 걸어주어야 하겠지요. 에텔의 온도가 상온보다 낮아지면 삼각플라스크의 표면에서 공기에 의해서 가열되면서 결국 드라이 아이스가 모두 증발해 버리겠지만 더욱 짧은 시간에 증발시키려면 플라스크내에 진공을 걸어주면 되겠지요. (2) "아스피레이터(Aspirator)"는 바로 진공을 걸어주는 장치입니다. "장치"라고는 했지만 간단한 Ejector입니다. 수도물을 노즐로 분사하면 노즐 주위의 압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를 이용해서 진공을 걸어주는 것이지요 분사되는 물은 플라스크 내에서 증발되는 탄산가스와 에텔증기를 물과함께 이젝터 출구로 배출시키면서 플라스크에 진공이 걸리도록 해줍니다. (3) 에텔을 가열하면 폭발한다고 설명되어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물론 증발되어 배출되는 속도보다도 빠른 속도로 가열하면 플라스크안에 압력이 누적될 수 있고 압력이 플라스크 용기가 견딜수 있는 압력보다 높아지면 용기가 파열될 수도 있겠지만 무조건 "폭발한다"고 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 설명된 것입니다. (4) 드라이아이스나 에텔 뿐 만 아니라 다른 액체의 경우도 진공을 걸어주면 액체는 증발하게 됩니다. 이때 액체가 증발하면서 증발잠열을 동반하고 배출되기 때문에 액체의 온도가 내려가게 되지요. 얼음도 진공을 걸어주면 얼음이 물을 거치지 않고 "승화"가 일어나면서 증발하게 됩니다. 설명이 불충분 하다고 생각되면 추가질문 바랍니다. (제목 수정과 보충설명에 감사합니다.)

쭌 쭌   39-08-02 00:00 우왓! 정말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명쾌한 해설을 듣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ㅠ▽ㅠ 너무 기뻐요~!! 우왓! 정말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명쾌한 해설을 듣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ㅠ▽ㅠ 너무 기뻐요~!!

쭌 쭌   39-08-02 00:00 Stefano님 밑에서 화학공부를 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네요.^^ 참, 전 대학교 1학년이랍니다(아직 과는 정하진 않았어요.), 아직 고작 고등학생 정도 수준밖엔 되지 않아요..배울께 무척 많죠... 앞으로도 종종 질문 드려도 괜찮겠죠? 참, 질문사항중에 제가 또 빠뜨린게 하나 있는데요. 드라마 상에서 이 문제를 낸 당사자가 먼저 가열했을때에 플라스크가 파괴 되는걸 보여주고 시작했거답니다. 오븐같은곳에 넣고 가열하던데 그 기계는 이름이 뭐죠? ^^; 참, 그리고 그 드라마 대본을 구해서 봤는데요 DEE가 맞더군요.. ^^; Stefano님 밑에서 화학공부를 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네요.^^ 참, 전 대학교 1학년이랍니다(아직 과는 정하진 않았어요.), 아직 고작 고등학생 정도 수준밖엔 되지 않아요..배울께 무척 많죠... 앞으로도 종종 질문 드려도 괜찮겠죠? 참, 질문사항중에 제가 또 빠뜨린게 하나 있는데요. 드라마 상에서 이 문제를 낸 당사자가 먼저 가열했을때에 플라스크가 파괴 되는걸 보여주고 시작했거답니다. 오븐같은곳에 넣고 가열하던데 그 기계는 이름이 뭐죠? ^^; 참, 그리고 그 드라마 대본을 구해서 봤는데요 DEE가 맞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