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질답게시판 > 전공공부를 할때 수식이 굉장히 난해하게 느껴져요..ㅠㅠ 고민 입니다.

Dreaming darkrain2002

13-01-31 00:09

저는 이제 4학년 올라가는데요
양론까지는 괜찮았던거 같은데 저도 3학년때 유체, 열전달 배우면서
수식이 너무 복잡해서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교수님께서 수식이 어려우면 수식에 들어가 있는 항들을 단위만 써서 생각해 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전 확실히 그 방법이 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단위들만 써보면서 '이렇게 하면 힘인데 이렇게 하면 압력이 되고 아...momentum flux 가 압력이랑 단위가 같구나' 머 이런식으로 한게 좀 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허접한 의견이였네요 ㅎ
열공하세용

스테파노 Stefano

13-01-31 17:07

0) Royal Road는 없는듯; 필자의 경험을 살려서 권해 본다면...
1) 우선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교과서 기초부분의 내용을 잘 익혀서 기본식으로부터 결과식을 유도해 보는 작업을 반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쉽게 쓰인 다른 서적을 구해서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유체역학, 열전달, 열역학, 등)해당 분야별로 잘 정리된 Schaum's Series가 크게 도움이 됩니다.
4) 수학분야는 특히 세분화 되어있어서 (선형대수학, 수치해석, 미적분, 미분방정식, 벡터해석, 확률 및 통계 등)이를 따로 구해서 보는 것이 좋습니다. 복잡한 수학공식을 외워쓸 필요는 없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핸드북을 찾아서 사용하면 됩니다.
5) 주위의 동료 혹은 석,박사 과정에 있는 선배의 도움을 직접 받아보심이 좋을 듯

이사온 sangon85

13-02-03 18:46

제 생각이지만, 유체 역학, 열전달 같은 경우는 원리를 분석해서 나온 식도 있지만
경험식도 많기 때문에 경험식 같은 경우는 수식 자체를 이해할 필요는 없는 거 같습니다.
실험에 의해 증명된것을 원리로 이해하려고 하면 변수가 너무 많다고 할까요?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대학교 다닐때, 열역학 같은 과목은 일일이 나온 식들을 증명했었는데,
물론 시간이 엄청 오래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신에 좀더 머리에 남고 다시 접했을때,
좀더 원리가 쉽게 이해되기는 합니다. 그리고 수학같은 경우는 응용수학2까지 이해한다면 좋겠지만,
적어도 응수1까지는 잘 이해하고 계셔야 합니다.
그리고 교수님이 말씀하신 단위는 개념 이해에 아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단위로 개념을 이해하는것은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 그리고 유체역학, 열역학, 반응공학을 죽 훑어보셔서 이해 안간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런 과목을 처음 접했는데 죽 훑어보고 이해가 되시면, 지금 당장 NASA에 수석 연구원으로 입사를 하실수 있습니다.
무엇때문에 그것이 이해가 안가는지 모르셔서 고민이라고 하셨는데,
그 어떤 사람도 처음보고 이런 난이도의 과목의 수식을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말씀하신 과목은 훑어보고 이해될만한 과목은 아닌것 같습니다.
실제로 석박사를 하고 있다고 해도 이쪽 분야에 대한 연구를 한 사람이 아니면,
이쪽 과목을 완벽하게 이해못한 사람도 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