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 전공인 친구중에 H 자동차에 입사한 친구를 보면 스테파노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도장 관리 같은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스테파노님이 말씀하신 내장재나 몇몇 부분은 예전에는 직접 생산을 했었지만, 이제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자동차 회사에서 직접하지는 않고 외주를 통해서 구입해 만든다고 들은 기억이 있네요.
맞습니다. 내장재까지 자동차 회사가 생산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동차의 품질유지를 위해서 협력업체의 기술지도를 해주고 새로운 자재의 연구개발은 자동차 회사가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협력업체는 기술개발해도 자동차 회사가 안써주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협력(하도)업체는 기존생산제품은 품질관리와 함께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경쟁력이 있고 품질이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낼 수는 있지만 "새로운", "혁신적인", "첨단의", 제품개발에는 소극적일 수 밖에 없고 연구개발이라고 해도 "단기적"연구개발에 국한될 수 밖에 없습니다 .
미국, 독일, 일본, 스웨덴, 등 선진국에 있는 기업이라고 해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하여 기업이 살아남는 것이지 저장해둔 곶감만 빼먹기만 하면 나중엔 곶감에 사용된 나무 꼬챙이만 남게 되는데 이는 "불소시게"용도밖에 안됩니다. 빼먹은 자리에 반드시 새로운 곶감을 끼우두어야만 지속성장이 가능해집니다.
지난 5년간은 토목공사, 그것도 산과 강을 자연을 마구 훼손시키는 일에 몰두하는 바람에 국가의 성장동력을 저하시키고 빚만 2~3배 늘어버렸습니다. 25년 장기채권을 계속 발행하지 않으면 새로들어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공공기관이 감당할 수 없다고 하는데 언론은 입닫고 "멍청히" 앉아 있습니다. 무료 복지, 무상 유아교육 등 공짜로 벌이는 사업은 망한다는 것을 유럽이 가르쳐 주었는데도 우리는 그 죽음의 길로 가려들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 같이 살 길은 "어려움을 참아 이겨내면서","(공짜로만 살아가는 사림이 없이)함께 열심히 일하고", "연구개발을 통하여 성장동력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비정규직 연구원이 즐비한 국공립연구기관.... 3년이상 한곳에서 근무하면 정규직으로 돌려야 하기 때문에 3년되기전 보직을 바꿔야 한답니다. ....참으로 딱합니다.
혹시 국공립연구기관의 정책을 맡고 있는 분이 계시면, 그 실태를 점검하여 근본적 해결책을 동원해야 합니다. "미래 창조과학부"라...... 중앙일보에 어느 누군가가 그 이름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는데도 그 이름을 쓰려고 하고 있습니다.
MB정부 때 "지식"경제부 라는 이름도 적절하지 않았는데 또 박근혜 정부에서 그런 어쭙잖은 이름을 사용하려 듭니다. 누가 강력히 좀 말려주세요.
어느 나라도 "미래", "창조", "지식", 등의 명칭 행정부 이름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외국인들은 그런 이름을 들고 헛웃음칩니다. 그 단어를 사용하는 순간 그 좋은 뉴앙스는 퇴색하거나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일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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