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질답게시판 > 석유화학 현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사항이 무엇이 있나요?

스테파노 Stefano

13-11-09 22:39

(0) 견습생활을 통하여 경험하게 한 후 이런 문제를 낸다면 이해가 가겠지만 현업을 접할 기회를 갖지 못했을 대부분의 학샏들을 대상으로 이런 문제를 내고 있는 회사에 대해 이해하기 힘듭니다.

어차피 다른 응시자들도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받아들이고 학생 수준에서 상상력을 동원해서 한번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

(1) 공정에 따라 상황은 크게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장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몇가지만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공정제품의 생산량이 목표치에 미달하고 있다.
2) 제품 품질규격에 맞지 않는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3) 공정장치에서 사용하는 (전력, 스팀, 연료, 등)유틸리티의 소요량이 크게 늘었다.
4) 화공장치가 운전중 갑자기 정지되었다.
5) 생산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였다.

(2) 위의 여러 문제중 자신이 어떤 상황을 가정하여 이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에 대해 준비해 보세요.

(힌트) 문제 해결의 요소 (키워드)
-발생된 문제의 진단
-해결해야할 사항
-(정량적, 정성적, 유형별) 원인 분석
-해결방안의 도출
-문제해결을 위한 수행계획 혹은 대응책 (필요시 우선순위)

문제풀이 방법에 대해 훈련을 잘 받아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좀 추상적이긴 해도 이들을 자신나름대로 문제를 발견하고 원인분석에 의해 발생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스스로 정리해 보세요.

막히는 부분이 나타나면 다시 질문해 주세요.
참고로.. 문제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품질관리 도구, Mind Map, Mine Manager, 등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배경환 grape808

13-11-10 16:09

답변 감사합니다.^^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1번에 공정제품 생산량이 목표치에 미달하고 있다 라는 이야기는 원료량은 일정하게 투입되고 있는데 생산된 제품이 살펴보니 on-spec의 제품이 아닌 off-spec 제춤이 많이 나온다라고 이해해도 괜찮나요?
1번 질문과 2번질분의 차이점이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Feed를 넣었는데 생산량이 낮다는 이야기가 OFF-spec제품이 많이 발생했다고 이해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배경환 grape808

13-11-10 16:32

1) 공정제품의 생산량이 목표치에 미달하고 있다.
2) 제품 품질규격에 맞지 않는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주제를 가지고 오늘 하루종일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촉매에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지원한 회사의 주력제품은 폴리올레핀을 만들고 있습니다. 폴리올래핀을 2가지 공정으로 만들고 있는데 하나는
슬러리 공정과 다른 하나는 기상(gas phase)공정입니다.
슬러리 공정에 쓰이는 촉매는 필립스촉매이고 기상공정에 쓰이는 촉매는 메탈로센 촉매입니다.
그래서 PT개요를 만들어 보자면..

문제 해결의 요소
1. On-spec제품 생산량 감소와 Off-spec제품 생산량 증가

-발생된 문제의 진단
1. 모노모(에틸렌)의 순도가 좋지 않다. 즉 Feed의 순도가 않좋다.
2. 반응기에 들어가는 촉매가 제대로 역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Life-time, 촉매활성화 조건에서 벗어남)
3.공정이 최적화 되어 있지 않다.

-해결해야할 사항
1. 모노모의 순도를 올린다.
2. 촉매의 활성화도를 높여준다.
3. 공정의 최적화를 한다.

-해결방안의 도출
1. 여천ncc에서 가져온 에틸렌의 순도를 조사한다. 에틸렌저장탱크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본다. 순도가 떨어졌다면 공급업체에 이야기를 해서 순도를 조정하도록 한다.
2-1. 촉매의 수명이 끝난걸로 판단이 되면 촉매를 교체한다. 또한 촉매수명이 되지 않았는데 촉매활성도가 떨어지거면 피독현상을 염두에 두고 공정상에 피독현상을 일으키는 물질을 제거을 한다.
2-2. 기상공정 경우 Gas Phase에서 반응이 일어나다 보니 반응열 제거가 쉽지 않다. 반응기에 온도가 올라가면서 촉매의 활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냉각수 공급의 량을 확인해보고 냉각수에 온도를 확인하여 반응기 열을 충분히 제거가 되도록 냉각탑, 열교환기를 점검한다.
3. 공정의 변수들을 지속적으로 조정해 주면서 최적화를 해야 하며, 이러한 작업들은 조업자의 경험에만 의존해서 결정하기에는 너무나 방대하고도 중요하므로 보다 체계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기술이 실시간 최적화를 실행한다.

-문제해결을 위한 수행계획 혹은 대응책 (필요시 우선순위)
0. 여기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ㅜㅜ

일단 오늘 하루 고민한 결과를 적어봤습니다.
아직 실무에 있지 않다보니 학부지식을 최대한 더듬어 봐서 적었습니다.
날카로운 지적 부탁드립니다.

1) 공정제품의 생산량이 목표치에 미달하고 있다.  
2) 제품 품질규격에 맞지 않는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주제를 가지고 오늘 하루종일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촉매에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지원한 회사의 주력제품은 폴리올레핀을 만들고 있습니다. 폴리올래핀을 2가지 공정으로 만들고 있는데 하나는 
슬러리 공정과 다른 하나는 기상(gas phase)공정입니다. 
슬러리 공정에 쓰이는 촉매는 필립스촉매이고 기상공정에 쓰이는 촉매는 메탈로센 촉매입니다. 
그래서 PT개요를 만들어 보자면..
 
문제 해결의 요소
1. On-spec제품 생산량 감소와 Off-spec제품 생산량 증가
 
-발생된 문제의 진단
1. 모노모(에틸렌)의 순도가 좋지 않다. 즉 Feed의 순도가 않좋다.
2. 반응기에 들어가는 촉매가 제대로 역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Life-time, 촉매활성화 조건에서 벗어남)
3.공정이 최적화 되어 있지 않다.
 
-해결해야할 사항    
1. 모노모의 순도를 올린다.
2. 촉매의 활성화도를 높여준다.    
3. 공정의 최적화를 한다.

-해결방안의 도출 
1. 여천ncc에서 가져온 에틸렌의 순도를 조사한다. 에틸렌저장탱크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본다. 순도가 떨어졌다면 공급업체에 이야기를 해서 순도를 조정하도록 한다.
2-1. 촉매의 수명이 끝난걸로 판단이 되면 촉매를 교체한다. 또한 촉매수명이 되지 않았는데 촉매활성도가 떨어지거면 피독현상을 염두에 두고 공정상에 피독현상을 일으키는 물질을 제거을 한다.
2-2. 기상공정 경우 Gas Phase에서 반응이 일어나다 보니 반응열 제거가 쉽지 않다. 반응기에 온도가 올라가면서 촉매의 활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냉각수 공급의 량을 확인해보고 냉각수에 온도를 확인하여 반응기 열을 충분히 제거가 되도록 냉각탑, 열교환기를 점검한다.
3. 공정의 변수들을 지속적으로 조정해 주면서 최적화를 해야 하며, 이러한 작업들은 조업자의 경험에만 의존해서 결정하기에는 너무나 방대하고도 중요하므로 보다 체계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기술이 실시간 최적화를 실행한다.
 
-문제해결을 위한 수행계획 혹은 대응책 (필요시 우선순위)
0. 여기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ㅜㅜ

일단 오늘 하루 고민한 결과를 적어봤습니다.
아직 실무에 있지 않다보니 학부지식을 최대한 더듬어 봐서 적었습니다.
날카로운 지적 부탁드립니다.

스테파노 Stefano

13-11-19 21:32

(1) 생산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경험해 보지 않아서 손에 잡히듯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촉매 하나만으로 문제를 접근하려고 하면 너무 편협한 내용으로 마치 동굴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의 시야에 국한될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보다 큰 그림을 먼저 그리고 점차 세부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산을 보고나서 나무를 봐야 하지 나무와 풀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직관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

(2) 문제의 진단은 보다 구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가급적 정량적(수치적)으로 문제를 진단해 봐야합니다.
문제의 진단시에는 단계별로 점차 깊이 파고들 필요가 있습니다.

-원료 순도가 낮았다면 월간 평균 순도를 조사해서 과거의 데이터와 비교해보고 공정표준과도 비교해 봐서 어느정도 차이가 있었는가를 조사해서 나타내 보아야 합니다. 집계된 데이터가 없다면 이를 조사해보는 일이 시급할 수도 있습니다.

-촉매의 활성이 떨어졌다면 어떤 근거로 그리 판단하는지 조사해 봐야합니다.
일반적으로 촉매의 활성이 떨어지면 반응속도가 떨어진다거나 이를 보충하기 위해 반응온도 혹은 압력을 올려야 하는데 반응속도 유지를 위해 조치했던 내용들이 무엇이었는가를 조사해 봐야 하겠지요. 촉매사용량이 늘어나 있는지도 모릅니다.

한가지 원인에 집착하다보면 중대한 원인을 놓칠 우려가 있지요. 사고의 폭을 넓히려면 두뇌회오리(?) Brain Storming이 필요합니다.

-"공정이 최적화 되어 않다" 이 말도 지극히 정성적이고 뜬구름 잡듯 추상적이며 구체적이지 못합니다. 그리 평가하게 된 근거들을 조사해서 결론을 내야 하겠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긴 하지만 질문자의 키워드로 보면 "최적화"는 생산량과 순도에서는 약간 핀트가 벗어난 이야기 입니다. 최적화는 경제성, 효율성을 고려할 경우에 꼭 검토해야 할 키우드 이지요.

(3) 해결방안은 문제의 원인을 찾아냄으로써 찾아집니다.
원인이 밝혀졌다면 그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들이 바로 해결의 열쇠들이 될 것입니다.

해결방안을 체계적으로 만들어 내려고 한다면 원인을 그룹화하여 찾아내야 합니다.
주원료문제인지, 촉매문제인지, 이들을 사용하여 운전하는 운전자의 문제인지, 공정장치나 분석장치의 문제인지, 등 원인을 그룹화 시켜 해결방안을 찾아내도록 해야 합니다.

이전 글에서 "작전"을 언급했지만 적(원인)이 어디에 있고 어느 규모인지(중대성 심각성이 어느정도인지), 적이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 (문제의 결과로 공정에 어떤 폐해를 낳아가고 있는지?) 등을 찾아내 토벌(해결)하는 방안을 찾아내야 합니다.

(4) 문제해결을 위한 수행계획은 해결방안으로 제시된 내용을 위한 다음의 사항을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행계획: 누가, 무엇을, 언제(무엇부터),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전략을 짜는 일입니다.
-점검계획: 전투(실행, 시행)한 결과 도달한 성과를 평가하는 방법과 평가지표를 미리 정해두어야 합니다.
-시행착오시 해결방안: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에 대한 부분전술(임기응변)의 방안을 마련해 두면 안전합니다. 한번에 성공하지 못하였을 경우라고 하더라도 재도전하여 적을 섬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목표달성이 어려운 경우: 교두보(중간 목표)를 정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중간목표는 시간적으로 달성일자로 할 수도 있습니다.

(1) 생산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경험해 보지 않아서 손에 잡히듯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촉매 하나만으로 문제를 접근하려고 하면 너무 편협한 내용으로 마치 동굴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의 시야에 국한될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보다 큰 그림을 먼저 그리고 점차 세부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산을 보고나서 나무를 봐야 하지 나무와 풀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직관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

(2) 문제의 진단은 보다 구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가급적 정량적(수치적)으로 문제를 진단해 봐야합니다. 
문제의 진단시에는 단계별로 점차 깊이 파고들 필요가 있습니다.

-원료 순도가 낮았다면 월간 평균 순도를 조사해서 과거의 데이터와 비교해보고 공정표준과도 비교해 봐서 어느정도 차이가 있었는가를 조사해서 나타내 보아야 합니다.   집계된 데이터가 없다면  이를 조사해보는 일이 시급할 수도 있습니다.

-촉매의 활성이 떨어졌다면 어떤 근거로 그리 판단하는지 조사해 봐야합니다. 
일반적으로 촉매의 활성이 떨어지면  반응속도가 떨어진다거나 이를 보충하기 위해 반응온도 혹은 압력을 올려야 하는데 반응속도 유지를 위해 조치했던 내용들이 무엇이었는가를 조사해 봐야 하겠지요.  촉매사용량이 늘어나 있는지도 모릅니다.

한가지 원인에 집착하다보면 중대한 원인을 놓칠 우려가 있지요. 사고의 폭을 넓히려면 두뇌회오리(?) Brain Storming이 필요합니다. 
 
-"공정이 최적화 되어 않다"  이 말도 지극히 정성적이고 뜬구름 잡듯 추상적이며 구체적이지 못합니다.  그리 평가하게 된 근거들을 조사해서 결론을 내야 하겠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긴 하지만  질문자의 키워드로 보면 "최적화"는  생산량과  순도에서는 약간 핀트가 벗어난 이야기 입니다.   최적화는  경제성, 효율성을 고려할 경우에 꼭 검토해야 할 키우드 이지요.

(3) 해결방안은 문제의 원인을 찾아냄으로써 찾아집니다. 
원인이 밝혀졌다면 그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들이 바로 해결의 열쇠들이 될 것입니다.

해결방안을 체계적으로 만들어 내려고 한다면 원인을 그룹화하여 찾아내야 합니다.   
주원료문제인지, 촉매문제인지, 이들을 사용하여 운전하는 운전자의 문제인지, 공정장치나 분석장치의 문제인지, 등 원인을 그룹화 시켜 해결방안을 찾아내도록 해야 합니다.

이전 글에서 "작전"을 언급했지만  적(원인)이 어디에 있고 어느 규모인지(중대성 심각성이 어느정도인지), 적이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 (문제의 결과로 공정에 어떤 폐해를 낳아가고 있는지?) 등을 찾아내 토벌(해결)하는 방안을 찾아내야 합니다.

(4) 문제해결을 위한 수행계획은 해결방안으로 제시된 내용을 위한 다음의 사항을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행계획: 누가, 무엇을, 언제(무엇부터),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전략을 짜는 일입니다.  
-점검계획: 전투(실행, 시행)한 결과 도달한 성과를 평가하는 방법과 평가지표를 미리 정해두어야 합니다. 
-시행착오시 해결방안: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에 대한 부분전술(임기응변)의 방안을 마련해 두면 안전합니다.  한번에 성공하지 못하였을 경우라고 하더라도 재도전하여 적을 섬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목표달성이 어려운 경우: 교두보(중간 목표)를 정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중간목표는 시간적으로 달성일자로 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