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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지니어링 회사를 만들어보고싶습니다.
  글쓴이 : 조영래   고유ID : s9992029     날짜 : 14-06-25 13:28     조회 : 3177    
안녕하세요.
 
본게시판의 취지에 맞는 질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궁굼증을 해소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처음 써봅니다.
 
저는 플랜트공정엔지니어로써 경력 8년차입니다.
 
제가 평소 회사를 다니면서 느꼈던 부분은 만약 내가 나가서 조그만 엔지니어링 회사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것입니다. 사원때부터 목표가 경력이 쌓이면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훌륭하고 안정적이며 복지가 뛰어
 
난 회사를 만들어 보고자 하는것이었습니다.
 
그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름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몇가지 궁굼한 사항이
 
1. 엔지니어링 회사를 만들기 위한 조건이나 자격이 있는것인가?
 
2. 과연 회사를 만들고 나면 수주가 가능할까? 영업은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는가?
 
3. 공사를 제외한 공정설계만을 위한 회사가 존립, 운영, 가능한가?
 
4. 공정인원만을 운용하여 대기업 엔지니어링 사에 파견하는 형식의 회사를 생각도 하고있습니다.
 
이렇게 3가지정도입니다.
 
많은 선배님들 및 스테파노님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스테파노 Stefano   14-06-25 16:32
(0) 글을 쓸 때 불필요한 빈줄과 줄 끝 Enter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세요.  필자 나름대로 질문 항목별로 답글을 달아봅니다.  혹시 다른 독자의 의견이 있다면 추가 답글 바랍니다.

Q1. <엔지니어링 회사를 만들기 위한 조건이나 자격이 있는것인가?>
==> A1) 전혀 없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일 터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입법화등..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사람이 없습니다.  기술자격증이라는 것이 유명무실해서 그렇고 이의 이익을 대변할 사람들은 대체로 제삿밥에만 눈이 어둡습니다.  외국의 경우는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한국의 현실이 그렇습니다. 
 
Q2. <과연 회사를 만들고 나면 수주가 가능할까? 영업은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는가?>
==>A2)수주가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영업은 기 수행실적에 의해 이루어 지는데 결국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문제가 따릅니다.  "대기업과 공생",  "상호협력", "종소업종 특화된 업무", 유명무실의 멸종단어에 불과합니다.   
 
Q3. <공사를 제외한 공정설계만을 위한 회사가 존립, 운영, 가능한가?>
==>A3) 공정설계만을 업종으로하는 회사의 존립, 운영은 한마디로 "불가능"합니다.  공사를 포함한 회사로 키우는 것이 해결방법이지만 업무가 크게 확장되어야 하고 확보, 유지해야할 인원이 늘어나 사업의 정착화 시기까지 자본과 시간이 꽤 많이 소요됩니다. 
 
Q4. <공정인원만을 운용하여 대기업 엔지니어링 사에 파견하는 형식의 회사를 생각도 하고있습니다.>
==>A4) Man-Popwer Supply 회사.. 이미 한때(80~90년대에) 유행했지만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았습니다. 관리가 어렵고 임금은 싸고, 일꾼은 완전해 빼앗기고..
     
조영래 s9992029   14-06-25 17:05
예전부터 오랫동안 목표로 생각했던터라 쉽게 포기하기 어려운데요.. 이렇게 궁굼한 점을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테파노님의 말씀데로 이렇게 어려운부분이 있다하더라도 조그맣게라도 시작을 해본다면.. 어떤일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 예를들면 인허가 대행 업체를 설립한다던지, 간단한 공정설계나 simulation을 통한 서비스를 한다던가. .이렇게 시작을 해서 점차 키워나가는 방향은 없을까 궁굼합니다. 혼자 독립적으로 공정설계 의뢰를 맡고 공사부분이나 타 설계부분은 소규모 플랜트 공사업체에 맡기는 방법등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지는 않을까요? .. IT업계에 비하면 이쪽 업계는 개인으로서 진입하기 위한 장벽이 너무 높아보이네요..
스테파노 Stefano   14-06-25 18:21
(1) 그렇습니다.  실력을 갖추고 있어도 이를 증명해 보이기가 어렵고,  편견을 해소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발주처 입장으로 보면 가급적 일괄도급이 편하기 때문이기도 하며,  대체로 진입장벽이 커서 그렇습니다.  대신..(인품은 아주 아주, 기본사항이고)  경력과 실력을 갖추고 있는 엔지니어는 퇴직후에도 엔지니어링사에 대부분 다시 촉탁으로 고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인문계 퇴직자에 비하여 고용기회는 아주 많습니다. 

언급하신대로 알뜰히 시작하여 점차 키워나가는 방법도 있는데 남이 쉽게 따라하지 못하는 것을 찾아내어 특화해야 하고,  또 사업환경(경기)도 고려해야 하고 또 비지니스 모델에 정착할 때까지 견뎌낼 수 있어야 합니다. 

(2) 정부가 근년에 들어 기술개발에 등한히 하고 국민들에게 빚더미만 안겨준 "토건"에만 투자해온 결과가 현재 나타나는 것입니다. 뒤늦게 "창조경제"라는 슬로건으로 경기를 회복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들이 일천하여 MB정권시 4~5배로 불어난 정부와 국영기업의 부채를 상환하려면...우리들의 후손에게 부담지워지는 엄청난 금액의 채권의 발행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쉽게 정상궤도에 진입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봅니다. 정치의 잘못으로 누적된 부조리들이 최근 발생한 여러 사고로 증명해 보이고 있고 점점 국민의 삶을 황폐화시키고 있습니다. 

(3) 모든 사람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는 환경이지만 빈부격차가 크게 벌어져가고 있는 반면, 경제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푼다고 하니 더욱 더 악덕 대기업만 키우는 양상이 예상됩니다. 함께 어려움을 겪는바라면 인내되지만 배불리우는 사람이 따로 있다면 점점 국민정서가 악화되기 쉽습니다. 

(4) 현재의 상황은.. 사법이 정권에 따른 해바라기 양상이 되어진지 오래..억울함을 당해도 소송비용이 너무나 큰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억울함을 해소할 방법찾기가 어렵습니다.  결국 법이 무너져 있어서 법을 지키는 사람들이 손해보고 있는 셈입니다.  법은 현재의 보루이고. 교육은 미래의 보루입니다.  사법개혁이 가장 시급하고 그에 따라 정치인들이 모범적으로 법을 따라야 국민들이 함께 움직일 것입니다.  다음 단계로는 국민들의 도덕 재무장과 잘못된 가정과 학교 교육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선생님이 학생을 맘대로 혼내줄 수 없는 교권이 무너진 상황에서는 현재의 학교교육이 개선될 수 없습니다. 

(4) 현재의 한국사회는 참으로 문제가 많습니다.  오로지 돈과 권력 및 부정으로 무장하고 상대를 짓밟아 괴롭히는 것이 능사인 양 처신하는 사람들이 가장 시급한 개혁대상인데... 그들이 누구겠습니까?  참으로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오로지 하나의 해결방법.. 그것은 국민 하나하나의 도덕 재무장 운동일 것입니다.   

안타까운 현실에서 두서없이 적었는데..  너무 비관적인 생각은 좋지 않습니다.  희망은 좋은 것입니다.  결코 절망해서는 안되지요. 

(5) 벨기에를 꺾으면 16강 진출할 수 있는데.. 전혀 불가능한 것도 아니지요..  (이영표, 안정환 해설위원들의 지적처럼..) 공을 잡지 않은 선수들이 공이 보내올 수 있는 곳에 미리 이동해 와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다... (필자의 평소 주장이지만)  보내오는 볼을 (기다리지말고) 다가가 받은 다음,  상대방 수비수가 다가오기전에 미리 슛을 날리거나 볼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합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볼을 패스하면 데굴데굴 자기가 서있는곳까지 굴러올 때까지 기다리는 선수들이 대부분입니다.  볼이 굴러오는데 10초걸린다고 하면 굴러오는 볼을 다가가 받으면 3초면 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볼을 속도가 점점 느려지기 때문이지요.   

또, 중요한 것은..상대방 파울에 당하지 말고 호나우두나 메시처럼 미리 파울을 피해갈 수 있는 기술을 터득하고 있어야 합니다.  알고 있어도 실천(노력)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이번에 성공못하면 다음번에 기필고 성공할 수 있도록 (1)지혜와 (2)의지, 그리고 (3)체력과 (4)실천력을 갖추어야 하지요.  매사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조영래 s9992029   14-06-26 08:36
답변 감사합니다. 결국 자신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말씀이신것 같습니다. 요즘 정부의 행태를 보면 한숨만 나오고 지들 목숨부지에만 전념하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깝습니다. 회사도 마찮가지로 도덕적이지 않은 기업이 상당수이고 매번 공장사고를 접할때마다 공정엔지니어로써 안타까울때가 많습니다. 사실 제가 이렇게 회사를 만들고 싶은이유는 금전의 목적보다는 사회적기업을 만들어 내는것인데, 위에 서두에서 말씀드린것처럼 복지가 뛰어난 기업을 만들고 고용이나 사회환원을 통해 함께 공생할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것입니다.

결론은 말씀데로 의지와 실천이 중요하다는 기본 상식에서 출발하는것이겠지요? 작지만 출발을 해보는것이 인생에 있어 후회가 남지않는 선택이라 생각해야겠지요? 사실 제가 질문을 던진건 정확한 방법 해결보다는 어떤 누군가와 얘기정도를 나눠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답변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스테파노 Stefano   14-06-26 10:56
쉬운 일이라면 누구나 하려들 것이지만 어려운 일이지만 보람있는 일이고 비지니스와 연관시킬수 있는 일을 찾아 노력해 보려는것은 해볼만 한 일입니다.  살아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다이나믹한 삶은 우리가 실천할 때 얻어지는 것이지요. 

"우리 모두는 20년 후 분명히 후회하게 될 것이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실패한 것에 대한 후회보다는 자신이 하려고 맘먹었던 일을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후회가 훨씬 더 막중할 것이다.   

그러니 조용한 해안에 정박해 머뭇거리지 말고, 당장 일어나 닻을 올리고, 밧줄을 풀어 돛을 올려라. 그리고 저 너른 바다를 향하여 배를 띄워 떠나라.  파도는 그대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고 샛별과 순풍은 그대의 앞길을 밝혀 새천지로 인도할 것이다."

이는 필자의 말이 아닙니다.  사무엘 랭혼즈 클레멘스라는 본명의 미국작가 마크트웨인(http://www.twainquotes.com/quotesatoz.html)의 말을 기억되는대로 적어논 것입니다.  (혹시.. 누가 원문을 찾게 되면 이곳에 올려주세요.)
     
윤정득 hanaone11   14-06-28 12:30
스테파노님의 기억력이 굉장하네요..

Twenty years from now you will be more disappointed by the things you didn't do than by the ones you did do. So throw off the bowlines. Sail away from the safe harbor. Catch the trade winds in your sails. Explore. Dream. Discover.
-
Mark Twain

http://www.wisdomquotes.com/quote/mark-twain-16.html
스테파노 Stefano   14-07-04 12:37
윤정득님 고맙습니다.  명언록 바구니에 담아두겠습니다.
설계쟁이 skymanggo   14-07-07 15:35
와...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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