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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공엔지니어질문!
  글쓴이 : 응혀니꾸   고유ID : sulah0626     날짜 : 17-03-23 17:42     조회 : 2149    
안녕하세요 졸업생 25살 여자입니다
 
석유화학, 발전소, 정유회사에서 화공엔지니어(공정설계나 공정관리, 생산기술)이 하고싶은데요
 
제가 전공공부를 다시해서 전문성을 키웠다고 해야좋을까요?
 
어떠한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할까요ㅠ
 
그리고 업무에 대한 간략한 설명으로봐서는 비슷한것 같은데ㅠㅠ
조언부탁드립니다.
 
현장을 뛰는것도 너무 재밌을거같아요ㅠㅠ

스테파노 Stefano   17-03-23 18:37
화공을 전공하고 있다면 일단 전문과정의 첫발을 디뎠다고 생각됩니다.  적성이나 관심분야가 현재 전공하는 분야라고 한다면  어느 분야나 전공을 바꾸지 않는다면 전문성을 키워나가야 하는것은 당연하고 더욱더 전문성을 키워나가기 위하여 전문분야 기술에 대해 접하면서 기술의 심도를 높여가기 위하여 노력해 나가야 하겟지요. 

질문 세번째 줄에서 "전문성을 키웠다고 한다" 라는 의미가 어떤 의미로 질문하고 있는지 갑자기 헷갈립니다.

언급한 분야는 어느 분야건 역량을 키우기 위해 더욱 많은공부가 필요한 분야입니다.  직장에 취업했다고 손놓지 말고 해당분야의 기계장치나 시스템 시설을 접하게 되면 이들의 원리를 찾아보고 자신의 지식으로 해두는 일을 5년 정도만 해도 어느정도 전문가 수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생산공장에서는 공정설계의 기회를 쉽게 접할 수는 없지만 우선 먼저 운전기술, 생산기술, 생산관리 등으로부터 출발하여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기술에 정통하게 되면 공정설계과정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지요. 

모르는 것이 나타나면 현장에서 항상 선배들이나 동료 혹은 후배한테라도 물어서 의문을 해소하도록 하고 의견이 맞는 엔지니어들끼리 모여 Study 그룹을 만들어 그룹토의나 세미나를 가지는 것도 권장됩니다.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기는 어려운게 생산현장의 뻔한 사정이지만 바쁠수록 시간을 쪼개어 공부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마세요.

이렇게 5~10년 꾸준히 노력하면 거의 전문가 수준의 엔지니어로 성장해 있음을 스스로 깨닫게 될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미래의 일이 어찌 될지 장담을 할 수는 없지만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엔지니어에게는 항상 기회는 찾아옵니다.  전공과 함께 어학실력을 갖추어야 Global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명심하시고..

참고할 사항으로는.. 요즈음의 전공은 하나가 아니고 다른 전문분야와 융합한 기술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자신의 전공기술을 완벽히 해두어야 다른 전공과 융합할 수 있습니다.   

화공분야는 기계, 전기전자, 제어, 의약학, 항공우주, 에너지 환경 분야 등과 융합하기에 가장 좋은 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공전공지식을 터득하면서 자신의 적성이나 흥미있는 분야를 함께 기술축적해 나가면.. 그에따른 시너지 효과는 대단합니다.

자!! 우선 화공분야에 먼저 전문가가 되어야 하겠지요..  건투를 빕니다.  요즘 국내외에 흔히 만나몰 수 있는 엔지니어중에는 우수한 여성 엔지니어들이 참 많습니다.  희망을 가지시고..  힘을 내세요. 

마지막 질문에서 "현장을 뛰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100% 동의 합니다.  엔지니어라면 현장부터 출발해야 수명이 오래갑니다.  현장경험없는 엔지니어는  빈깡통 빈수레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들의 퇴직후에는 정말로 별 쓸모가 없습니다.

현장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필자도 최근 대산, 울산, 여천 출장중에 많은 여성엔지니어들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그들여성 엔지니어들이 오히려 치밀하고 꼼꼼히 일을 하기 때문에 모두 회사에서 인정받고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인턴사원을 모집한다면 두말할 것없이 지원하시고... 인턴끝나면서 채용되는 것을 기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모든일에 열성을 가지고, 진지함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면..
하늘은 이들을 돌볼 것입니다.
     
응혀니꾸 sulah0626   17-03-24 14:44
제가 아직 입사는 못하였습니다.. 무엇이라도 해봐야지하고 뛰어든 소기업은 현장이 아닌 단순 화학분석업무만 하고 망해가는 중이라 결국 6개월만에 퇴사를 감행하게 되엇구요.. 보통 직무지원동기나 전문지식을 쌓은것을 기재하라고 하는 항목들을 많이 볼수 있는데요

저는 화학공학을 배우면서 공정내 흐름을 배우는 것이 즐거웠고
5개월정도 공정설계실험실에 있으면서 업무하는 것을 보고 전공을 실제 프로그램에 적용하는 것을 보며
힘들었지만 굉장한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또한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활발하게 움직이고 서로 소통하는 것이 좋았기에 직접체험하며 움직일 수 있는 현장이 즐겁다고 생각하였는데요..

아무래도 인턴을 한 학생들과는 저의 경험적인 동기가 부족하다고 느껴져서 정말 고민도 많이했고 서류통과실패의 고비를 번번히 마시고 있습니다.

빈번히 입사에 실패하는 저에게, 면접에 기회도 부족한 제가 어떠한 경험을 어디서 쌓아야할지 너무 막막합니다..ㅜㅜ


정말 생물학을 해보기도 하고 여러 시도를 하며 공부를 했는데 이렇게 가슴뛰게 재밌던 분야는 화학공학 특히공정에 대한 배움이 너무나 컸습니다.

제가 전공책에서 배우는 공정에 대한 배움이 너무 이론적이고 짧아서 그랬던걸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서 직무에대한 경험을 쌓아 그것을 통해 자신을 어필해야하는데
졸업생으로 인턴의 기회를 잡기는 쉽지않고..
다른 중소기업에 입사하여 촉매산화설비설계라도 하고 시공현장을 다니면 실제 직무경험을 쌓는데 도움이 될까요?
울산에 큰 화학단지 안의 엔지니어가 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작은 희망하나라도 찾고 싶어 답변을 달게 되었습니다..!
스테파노 Stefano   17-03-24 15:23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 일자리가 많이 사라졌고 취업되어 일하고 있는 엔지니어조차 퇴직되는 일도 벌어지고 있어서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그러나 희망을 가지시고..

울산에 계시다면.. 우선 학교교수님께 부탁하여 직장에 취업될 때까지 도와드리겠다고 부탁해 보십시요.  아무래도 교수님이 정보가 더 많으실 수 도 있고 주선해줄 수 있을 수 있으므로 때를 기다리도록 해보세요..  대신... 교수님의 하시는 일을 성심성의껏 도움으로써 감탄할 수 있도록 해보세요.. 

그리되면...아마  교수님  친구분 계신곳에 추천하실 것입니다.  교수님이 아니고 선배님이라도 관계없습니다.  취업이 될 때까지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으로 일하면서 일을 거들면서 소양을 쌓아가도록 하세요..  일자리가 나타날 때 즉시 실무를 할 수 있는 잡다한 사무로부터 시작해도 됩니다.  항상  시작은 미미할 수 있지만 나중에 좋은 일자리가 나타날 수 있을거니까요.

그냥 집에 혼자머물지 말고 무료봉사라도 하는 심정으로 시작하면 궁즉통.. 해결책이 나타날 것입니다.

울산의 선박, 기계 분야등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지만 화학회사들은 경영실적이 의외로 좋은 곳이 있습니다.  그 회사의 인원채용계획이나 인턴 계획들에 대해 문의하여 인사총무 분야 부서의 인원에 적극 dash 해 보세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잘 만들어 항상 준비해 두세요.

회사의 크기는 너무 따지지 말고 작은 회사라도 하는 일에 보람을 가지고 열심히 해보세요.  그 일은  사회초년생 아니면 해볼 수 없는 기회의 직장일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동료들을 감탄시킬 정도로 성의껏 일하다 보면.. 그 직장의 선배, 동료는 평생 귀하를 돌보는 사회선배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그분들이 옮기면 함께 직장을 옮기는 일도 벌어질 수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직장 초년시절에 Font 개발에 몸담아 일할 때는 지겹고 따분한 일이라 생각했었는데 이일이 나중에 컴퓨터 개발에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어느 강연에서 한 일이 있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그분의 말에 담긴 의미는.. "어느 하찮은 일이라 할지라도.. 그일은 나에게 큰 보람을 갖게하는 일이다" 라는 메시지인 것 같습니다. 

회사를 가리지 말고 가장 하찮고 힘들일을 가장 멋지게 해내는 엔지니어는... 어느 회사건 욕심을 내는 법입니다.
그리고 나서 때가 되면 회사를 "지극히 좋은 감정으로" 떠나십시요. 적당한 시기에 원하는 직장을 찾아 옮기는 것도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싸우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로 그리해서는 안됩니다.  나쁜 소문은 빨리 전국을 맴돕니다. 

명심하세요.  ~스테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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