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부하>가 늘면 <냉매를 더 많이 증발시켜야>하는데 냉매를 더 많이 증발시키려면 <더 많은 냉매를 증발기에 투입>해야 하고 동시에 <더 많은 냉매증기가 발생>되며 <증발된 증기는 증발기 출구의 증기 배관을 통해 배출되고> 이 증기는 <압축기 흡입 드럼에 들어온 후 압축기에 들어와>야 합니다. 이 때 <더 많은 증기가 발생되면 당연히 증발기 압력이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압축기는 <더 많은 증기를 흡입하여 압축>해야 하고 <고압으로 압축된 증기는 응축기에 들어와 잠열이 빼앗기고 응축>이 됩니다. 여기서도 더 많은 증기가 응축되어야 하므로 응축기 내 증기의 양도 늘어나 <응축기 압력도 상승합니다.> 응축된 증기가 응축냉매 드럼에 들어와 쌓이는 과정에서는 <응축 냉매 드럼 압력 조절기에 의해 압력조절이 되기 때문에 동일 압력은 유지될 것>이지만 <압축기를 통해 순환되는 냉매의 양은 이미 늘어난 상태>가 됩니다. 이후 다시 처음설명한 부분으로 반복되지요. 순환유체의 양이 늘어나면 순환관을 통해 유체가 흘러가는 과정에서도 관 내 차압도 함께 늘어나 장치내 압력이 상승할 수 밖에 없습니다.
(2) 질문에서 <증발기 부하가 커지면 과열도가 올라갈 것 같은데..>라고 적고 있지만 <액이 아직 시스템 내에 남아있고 증발되고 있는 과정>에서는 <증기의 온도는 반드시 포화온도>에 머물게 됩니다. 과열도가 올라가 증기가 과열증기로 되는 일은 없습니다. 다만 앞서 설명한 대로 <압력이 조금 올라왔기 때문에> <기-액 평형온도도 함께 약간 올라온 것>일 뿐 증기나 액의 온도는 포화온도에 머물게 됩니다.
아직도 "중간과정"의 설명이 이해되지 않은경우 < > 로 묶어둔 키워드에 유념하여 다시 반복해서 읽어보세요.
그래도 이해되지 않았다면 추가질문 바랍니다.
그러므로 앞질문에 대한 답도 당연히 후자에 의한 것이며 증발되는 유량을 증가시킴으로써 냉동시스템에서 흡수, 제거하는 열량을 늘여주는 것이 제어계의 핵심입니다. Evaporator 부하가 적으면 투입된 냉매의 액면이 높게 유지되고 잘 떨어지지 않지만 부하가 늘면 액이 증발되면서 액면이 낮아지게 됩니다. 이를 보상하기 위해 제어계는 증발기에 더 많은 냉매를 투입하도록 밸브를 열어줍니다.
보통 액면조절기 혹은 온도조절기 하나의 Loop만으로 직접 부하조절을 할 수가 있지만 용량이 큰 냉동장치의 경우, Hot Fluid 온도조절기의 하단에 액면조절기혹은 냉매 유량조절기를 둔 Cascade 방식의 제어계로 구성하는 것이 부하변동폭이 큰 시스템에 적응력이 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