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iquid Phase를 담고 있는 용기의 경우 화재에 노출된다면 접액면(Wetted Wall)을 통해 전열되는 열이 액을 가열하여 용기내 액을 증발하게 되면서 용기의 기상에 존재하는 물질의 양이 늘어나게 되어 압력이 상승하게 되지만 기상만을 담고 있는 용기는 화재에 노줄되더라도 원래 들어있던 기상의 물질의 양이 추가로 늘어나는 양이 없습니다.
따라서 기체만을 담고 있는 용기는 단순히 기체법칙에 의해 상승하는 온도에 의해서만 압력이 상승하게 되고 화재시 배출되는 증기는 온도가 상승하면서 기체나 초임계상태로 배출되기 때문에 배출량을 계산할때 다른 물성을 고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운전중에 있는 조건에서의 물성만으로도 충분히 배출량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설령 물성이 알려져 있지 않았다 하더라도 임계온도와 임계압력만으로도 밀도, 점도, 압축인수, 열전도도, 증발잠열 등을 추정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됩니다.
(2) 기상을 수용하는 용기의 경우 액상을 담은 용기와 마찬가지로 배출조건은 설정압력의 121%에서의 물성을 적용하면 되니다. 기상이나 초임계상태의 유체는 액상의 포함되지 않기때문에 증발잠열은 관련이 없지요.
(AA1) 접액면이 화재에 노출되었을 경우라면 (액상의 Convetional Heat Transfer Coefficien가 크기때문에) 전열계수가 크고 전열량에 비례하여 액의 증발하여 압력상승이 가속되는 반면, 기상의 경우에는 전열계수가 작고 전열이 되어도 내부 용기에 들어있던 물질의 양의 변화가 없습니다.
화재시 배출압력 조건은 전자의 경우나 수자의 경우 모두 설정압력의 121%(=110%*110%)로 동일합니다. 액상의 경우 화재시 배출압력에서의 물성(특히 증발잠열)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고, 기상의 경우에는 용기내 온도가 크게 상승하여야 배출압력에 도달 하게 되는데 대부분 그 배출조건은 임계조건 (특히 임계온도)를 초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따라서 운전시 물질의 종류, 물성분자량, 임계치 등의 물성을 참고로 하고 (배출조건에서의 물성들은 찾아보기 어렵기때문에) 주로 임계온도, 임계압력을 바탕으로 ("Corresponding State Law"를 이용한) 물성을 추정하여 계산하도록 제안 수식이 되어 있습니다.
(AA2) 질문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처럼...화재시 액상의 경우와 기상의 경우 배출량을 계산하는 수식이 다릅니다. API Standard에서 두 경우에 대해 배출량 산출방법에 대해 알아보면 의문이 확실이 풀릴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