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질답게시판 > 냉매 시스템상 EPR관련 질문드립니다.

스테파노 Stefano

23-10-11 04:08

A1) 두개 모두 맞는 말이지만 주 목적은 각 Evaporateor에서의 증발부하(Load)를 균일하게 조절하기 위함입니다. 부하가 균일하지 못하면 전체 열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A2) 조절밸브를 통과하는 유량이 기계식(스프링 조절식) 조절밸브를 사용해도 소음이나 진동의 문제가 없다면 사용가능하지만 유량이 커지면 압력조절기와 (Valve Position Actuator가 달린)압력조절밸브를 사용하는데 사용가능여부는 Vendor가 가장 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운전중 해당밸브의 최대 소음정도에 관하여 문의해 보세요. 밸브크기가 작아질수록 통과유속이 커지게 되고 그 유속이 음속에 가까울수록 소음이 더욱 크게 증가합니다. (유량부하에 따른 소음도 측정결과를 보유하고 있는지 문의필요)

발브의 크기는 증기의 유속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고 통과유량이 정해져 있는 경우 소음정도는 밸브의 크기(통과계수)가 클수록 줄어들고 유량이 적은데도 밸브크기가 과다하게 큰 것으로 선정되면 밸브가 거의 닫힌상태로 운전되며 그리되면 국부유속증가로 소음과 마모가 증가될 수 있기 때문에 밸브크기 Type 선정이나 크기 선정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A3) <...Control Valve outlet 압력이 저압측 증발기 outlet압력에 맞게...>라는 글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Control Valve가 저압측(Valve 후단)의 압력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면 당연히 저압측 압력을 조절할 수 있겠지요.

죽도록 때리면 죽지만 죽을 정도로만 때리면 죽지는 않겠지요 ^^

큐우우 kyusung77

23-10-11 08:38

스테파노님 우선 답변 감사드립니다..

1. <...Control Valve outlet 압력이 저압측 증발기 outlet압력에 맞게...>에 대해 추가로 말씀드리면...

[고압측열교환기]─[valve] ─┐
│
[저압측열교환기]───────┴──[압축기]

배관 및 기기구성이 위와 같습니다. 이때 위의 valve위치에 Q3에서 언급한 Control Valve가 들어가게 되었을 때.. valve후단
이 저압측과 연결됨으로 저압측 역류 방지를 위해서는 valve에서 감압하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또한 고압측 열교환기내
증발압력도 유지되어야 함...) 이것을 Pressure control valve로 가능한지 여쭤본것이 었습니다.

2. A2)에서 답변주신 밸브는 Control valve에 압력조절기가 달린 것이라고 보면 될까요??

스테파노 Stefano

23-10-12 22:17

(1) 고압측의 냉매 유량은 출구의 밸브를 조절하여 조절할 수 있으므로 저압측 부하와 균형을 맞출수 있습니다. 여기서 균형을 맞추었다는 뜻은 1) 고압측 증발열량과 저압측 증발열량을 동일하게 유지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 2) 냉매 질량유량이 동일하다는 의미도 되며 3) 고압측과 저압측에 적절히 부하를 할당할 수 도 있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참고로 냉매의 증발잠열은 압력이 높아지면 줄어들기 때문에 냉매유량이 같더라도 증발압력이 높아지면 냉동 능력이 적어집니다.)

만일 유량만 비교해 본다고 한다면 고압측에서는 차압이 크기 때문에 밸브가 많이 닫혀있어도 흐름량이 유지되지만 저압측에서는 차압이 낮아서 유량이 다를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밸브를 조절하여 조절이 가능합니다. 저압측 부하가 크게 떨어지는 경우 오히려 고온측 정격출력이 미달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증발온도가 낮아져 계내의 고온측 압력도 함께 떨어지면 저압측 출력보다 고압측 냉매 흐름이 줄어들어 정격 출력이 크게 못미치게 될 수있습니다. 이미설치된 밸브 전후의 차압이 부족하여 냉매의 유량이 못미치는 현상이 나타나더라도 전체의 밸런스를 유지 못하는 경우에 해당하지요. 밸브 크기가 작아 유량이 늘지 않는다고 해도 이미 설치된 조절 밸브를 운전중에 바꿀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2) 의미가 어떤 것을 택하든 조절밸브가 달려있으면 모두 조절이 가능합니다. 단 해당압축기와 응축기가 정격 성능을 발하는 범위에 있을 경우에는 전체의 목표 성능을 나타낼 수 있지만 압축기나 모터 및 응축을 위한 냉각방법(예를들어 냉각수 유량이나 온도 대기의 온도나 냉각팬 용량)의 한계를 벗어나는 경우 총괄성능 미달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총괄출력성능 문제를 제외하고는 고압,저압측 부하조절의 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큐우우 kyusung77

23-10-20 16:26

스테파노님 혹시 용어가 몇가지 이해되지 않아 추가적으로 여쭤봅니다..

1) 부하가 압력을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2) 출력이라 하시면 열교환기의 열교환량 W값을 말씀하시는 걸까요??

스테파노 Stefano

23-10-22 07:12

(A1) 냉동기에서 "부하" 라고하면 냉동해야할 냉동능력 즉 열을 냉각시켜주는 본연의 능력이고 이는 열량/시간, kcal/h, kW, ft-lbf/h, 등의 동력단위를 가집니다. 부하는 압력이 아닙니다.

외부에서 냉동기에 부과하는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질머질) 부 (등짐)하"라는 한자로 되어있으나 영어로는 "(Cooling) Load"라고 표현합니다.

(A2) 맞습니다. "출력"도 동력을 말하는데 냉동기를 기준으로 "외부"에 나타낼 수 있는 능력으로 "정격출력"을 줄여 말하고 단위도 마찬가지로 동력의 단위, 정격 냉동능력, (냉동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출정하여 열을 냉각시킬 수 있는) 열교환량 맞습니다. W, kW, HP, 마력, kcal/h, BTU/h, ... 모두 동력(힘, Power)의 단위입니다

*참고(동력의 단위 환산)
1 kW = 1kWh/h = 1000W = 0.001MW = 860.4 kcal/h = 3414.4 BTU/h = 101.97 kgf-m/s = 737.6 ft-lbf/s = 0.28435 USRT

동력의 단위에 시간을 곱하면 에너지(열량, Work, kcal, BTU, kgf-m, 힘x거리,전력량, kWh)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