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맞습니다. 계(시스템)내의 압력이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열(에너지)을 가하여 온도가 올라가면 점점 액의 증기압이 올라가다가 액의 증기압이 시스템 내부압력과 동일해 지면 액 전체가 끓기 시작하는데 더 열을 가하고 있는데도 온도가 상승하지 않는 구간이 존재합니다 . 이 점에 있는 조건이 모두 VLE 구간에 해당합니다.
(2) 액이 끓기 시작하는 점(온도)이 IBP(Initial Boiling Point, 초류점)이고 액의 마지막 방울이 이 모두 증발하는 점이 FBP(Final Boiling Point, 종류점) 혹은 EP(End Point)라고 합니다. 이 용어는 ASTM에 정의되어 있고 이들 값들을 측정하는 장치도 고안되어 있습니다. 여러 성분들이 혼합되어 있는 경우에는 이들 두 값이 다른데 저비점 물질들과 고비점 물질들이 들어있어서 그렇지만 순수한 물질만 들어있는 경우에는 IBP와 FBP동일합니다.
(3) 이 두 온도사이의 구간을 잠열구간이라고 하는데 순성분의 경우 압력은 당연히 일정하고 온도도 같아서 구분이 되지 않지만 다른 점은 엔탈피 차이로만 구별됩니다.
예를들어 물 1kg의 물이 대기압 상태에서 100 ℃가 되면 물이 끓기 시작하는데 물이 다 증발하여 달아날 때가지 온도는 변함없지만 그 구간에서 소요된 에너지는 다릅니다. 그 구간에서 소요된 에너지가 바로 증발잠열인데 정확하게 열량비에 따라 증기와 액의 양이 정해집니다. 물은 1kg당 539 kcal의 증발잠열을 갖는데 평형에 도달한 후 이 열량의 30%의 열량을 가했다면 30%가 증기 나머지는 액으로 남아있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