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입니다.
2학년 이시면 진로를 못 잡으신게 제가 봤을 땐 당연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제대로 된 커리큘럼을 경험하시지 못하셨으니까요~
전 2학년 때 "단위조작?, 이건 양론때 다 배운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을 했으니까요ㅡㅡ;
지금은 유체역학, 열 및 물질전달 과목명이 바뀌었으니 더 이해가 쉬울수도 있네요
학교마다 커리큘럼이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 2학년 마치고 군대 갔다와서 열 및 물질전달과 분리 공정 분야를 배우고 나서야
내가 생각했던 유기화학이 화공과의 전부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였으니까요~
직업은 대부분 학부 과정을 졸업하고 나면 엔지니어 분야로 간다고 보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하나의 공정을 설계, 관리 한다고 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요즘 같은 경우는 대기업 내에서도 보험, 구매, 특허등으로도 job의 선택 기회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화공과 인원을 뽑으니깐요~
허접한 내용인데 질문에 답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제가 보고 느낀 부분만으로 답한 내용이라
더 많이 경험 하신 분들이 잘못된 사항과 추가 사항을
더 자세히 밑에 리플 달아 줄것이라 믿습니다^^;
졸업을 하시고 취업을 하신다면 엔지니어링사, 정유사, 석유화학사, 정밀화학사에 취업을 하게 됩니다.
물론 취업은 기초공학이므로 다른 분야도 매우 많습니다.
다만 이쪽으로 하셔야 회사에서 메인이 될수 있습니다.
만일 한전에 취업하신다면 화공은 메인이 아닙니다. 전기가 메인이죠.
전공을 살려서 취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엔지니어링은 서울에서 근무를 하지만 공장생활을 안해보고 엔지니어링에 있게되면 현장감이 없는
단점이 있구요.
대졸 엔지니어는 사무실에서 생산관리, 공정개선 업무를 하게 됩니다.
가끔은 높은 건물이나 타워에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
정유나 석유화학에 취업을 하면 위험해 보이기는 하나 설비가 주수익원이니므로 근무강도가 다른 업종만큼
세지 않고 전공으로 배운 학문을 계속 탐구하며 근엄해 보이는 업무를 하게 됩니다.
(실생활에는 도움은 안되지만요.... ^^)
(제 개인적인 생각엔 울산, 여수, 등등의 석유 화학사에선 지방(국립)대를 선호하는것 같습니다.
서울분들은 능력은 좋은데, 지방생활을 못버티고 퇴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그리고 엔지니어링 회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전공에 대한 깊은 지식이 필요합니다. (전공학점을 좀 보는듯 싶네요;; 전공면접도 비중이 조금 높은편이구요.)
그리고 만약 자신이 유체역학이나 열전달 등등에 큰 흥미가 없고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엔지니어링회사의 업무를 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을듯 싶네요.
엔지니어링 회사는 그것들을 바탕으로 설계업무를 하거든요.
그리고....
엔지니어링 회사에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현장이 재밌습니다.ㅋ 직접 보고, 만지고, 그것을 바탕으로 개선점도 찾아보고~!!ㅋ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임명윤님 감사해요. 질문도 좋고 답변들도 너무좋아서 다시 한번 제 길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제 대학 원서 쓰기 시작하는, 공학도라고 불릴수도 없는 학생이지만 대학에 가서 배울내용이 뭔지 기다릴수가 없네요. 근데 위에 나온 설명들을 보니 제가 원하는 길이 100%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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