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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fano

10-04-06 17:42

화학을 전공하면 아무리 궁해도 굶는 일이 없답니다. 화학분야에서 앞으로도 해야할 일이 너무도 많지요.
실내라면 현재 앉아있는 곳에서서 주변을 둘러보세요. 화학의 도움을 받지 않은 제품은 없을 것입니다.

고분자, 섬유, 화장품, 페인트, 유리, 벽지, 문새시, 금속, 바닥재료, 전화기, 전등, 전선, 스위치, 창문가리개, 필기구, 잉크, 종이, 책, 안경, 컴퓨터, 부속기기 및 그 속의 모든 전자부품, 컵, 커피, 음료, 구두, 옷, 의자, 방석, 인조목재, ..

한마디로 방안에 보이는 것 모두.. 화공기술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부지런하고 머리좋고, 똘똘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다가 일찌기 우리나라가 중화학공업의 육성으로 지금처럼 잘살게 된 것이랍니다. 이를 부정하는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조선시대에 서구문물을 받아들이지 않고 문닫고 살았기 때문에 일본의 강점기 시대를 겪었습니다. 정치만 잘 해줬으면 국민들이 맘껏 재능을 발하여 앞으로 수십년 수천년 동안 세계를 주름잡을 수 있을 터인데 그게 참 문제입니다.

자라나는 학생들은
서로 믿고, 열심히 노력하고, 항상 새로운 도전정신으로, 바른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옳은 일만 해야 합니다.
새로운 기술, 새로운 제품 모두 새로운 화공, 에너지, 환경기술에서 비롯됩니다. 이들을 개발해 나간다면
우리나라는 영원히 다른 나라를 지배하는 입장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러자면..
기술개발에 압장서야하지 땅만 파대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어떤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무조건 밀어붙이는 식으로 4대강사업을 벌이는 일, 쓸모도 없는 평창 동계올림픽시설, 우리나라처럼 비싼땅에 만드려는 자동차 경주장, 그린벨트와 갯벌훼손해서 아파트 짓는일, 터널대신 산마구 깎아내어 길을 뚫거나 골프장 만들기, 천연늪습지 생태계 파괴, 이런 짓들을 해서야 쓰겠나요? 철학이 없이 구체적 환경영향평가도 없이 세부기술검토도 없이 졸속으로 졸갑증나듯 추진하려는 난개발... 이런짓을 해서 되겠나요?

우선 당장 4대강 바닥 긁어내기부터 중단한 다음 차근차근, 충분히 검토해서 하나씩 해결해야 합니다.
국민들 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는데도 한나라당 국회의원들만으로 강행통과시켜 추진하는 것은 나라를 망치는 짓입니다.

화학을 전공하면 아무리 궁해도 굶는 일이 없답니다.   화학분야에서 앞으로도 해야할 일이 너무도 많지요.
실내라면 현재 앉아있는 곳에서서 주변을 둘러보세요.  화학의 도움을 받지 않은 제품은 없을 것입니다.

고분자, 섬유, 화장품, 페인트, 유리, 벽지, 문새시, 금속, 바닥재료, 전화기, 전등, 전선, 스위치, 창문가리개, 필기구, 잉크, 종이, 책, 안경, 컴퓨터, 부속기기 및 그 속의 모든 전자부품, 컵, 커피, 음료, 구두, 옷, 의자, 방석, 인조목재, ..

한마디로 방안에 보이는 것 모두..  화공기술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부지런하고 머리좋고, 똘똘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다가 일찌기 우리나라가 중화학공업의 육성으로 지금처럼 잘살게 된 것이랍니다. 이를 부정하는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조선시대에 서구문물을 받아들이지 않고 문닫고 살았기 때문에 일본의 강점기 시대를 겪었습니다.   정치만 잘 해줬으면 국민들이 맘껏 재능을 발하여 앞으로 수십년 수천년 동안 세계를 주름잡을 수 있을 터인데 그게 참 문제입니다.

자라나는 학생들은 
서로 믿고,  열심히 노력하고, 항상 새로운 도전정신으로, 바른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옳은 일만 해야 합니다.
새로운 기술, 새로운 제품 모두 새로운 화공, 에너지, 환경기술에서 비롯됩니다. 이들을 개발해 나간다면 
우리나라는 영원히 다른 나라를 지배하는 입장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러자면..
기술개발에 압장서야하지 땅만 파대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어떤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무조건 밀어붙이는 식으로 4대강사업을 벌이는 일,  쓸모도 없는 평창 동계올림픽시설,  우리나라처럼 비싼땅에 만드려는 자동차 경주장, 그린벨트와 갯벌훼손해서 아파트 짓는일,  터널대신 산마구 깎아내어 길을 뚫거나 골프장 만들기, 천연늪습지 생태계 파괴,  이런 짓들을 해서야 쓰겠나요?  철학이 없이 구체적 환경영향평가도 없이 세부기술검토도 없이 졸속으로 졸갑증나듯 추진하려는 난개발... 이런짓을 해서 되겠나요?

우선 당장 4대강 바닥 긁어내기부터 중단한 다음 차근차근, 충분히 검토해서 하나씩 해결해야 합니다. 
국민들 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는데도 한나라당 국회의원들만으로 강행통과시켜 추진하는 것은 나라를 망치는 짓입니다.

세따라빠 lgt007kr

10-04-09 20:36

^^
댓글 감사합니다~~~
스테파노님이 이 사이트의 보배이신 것 같군요.
동감하는 부분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
정치적인 부분은 서로 의견이 다를 수도 있으니까요.^^

화학이라면 연금술이란 황당한 목적이 이루어낸 학문이란 생각을 떨칠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과학기술이 이 나라를 먹여살릴 것이라는데는 쌍수들고 동감입니다. 저는 딸이 셋 있는데 지금 고1이 된 가장 똘똘한 둘째 딸(공부하는 능력에서)에게 열심히 세뇌교육을 한 결과 카이스트나 포스텍을 거쳐 과학자가 되겠다는 답을 얻어낸 자칭 장한 아빠입니다.

잡소리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대책없는 인간들이 약사라고 생각하기도 하지요. 약대나와 신약개발에 종사한다면 모를까 그 좋은 머리로 어지간한 사람 조금만 배우면 누구나 할 수있는 약장사하며 세월 썩히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열불이 납니다.(혹시 약사님들 보시더라도 열받지 마시길.... 제 친구놈 중에 점심먹고 나면 마누라(당연히 약사 아님)한테 병원처방 조제 맡기고 매일 두시간씩 오수를 즐기는 인간이 있으니, 그리고 대부분의 약사님들도 솔직히 아니라곤 못할테니까ㅎㅎ). 그것도 모자라 의사와 같이 학제를 6년으로 늘리자는데는 아예 하품이 나옵니다. 약사공화국 후후후.

좌우간 세계에서 가장 인구 많고 가장 오래 최강국이었던, 한 이백년간 체면이 땅에 떨어졌지만 이제 다시 떠오르며 역사왜곡과 팽창주의로 여러 나라 걱정스럽게 만드는 어떤 땅 큰 나라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서양문물 제대로 배워서 못된 짓 실컷 하다가 불벼락 맞았던, 하지만 이웃나라의 6.25란 호재로 다시 부흥해서는 역시 역사왜곡과 교과서문제, 독도영유권 주장하며 속썩이는 섬나라 사이에 끼어 고구려시대 이후로는 한번도 나라밖에서 전쟁같은 전쟁을 못해본, 지정학적으로는 진짜 지지리도 복이 없는 이 나라가 그나마 살아나갈 길은 과학기술의 중흥이라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겠지요. 이 정권들어 국방예산이 삭감되고 과학기술부가 교육부와 통합이 되는 등 별로 맘에 안드는 일도 많네요.

그런데요, 한 15년 쯤 전에 유럽나라들 운하보며 부러워 했더랬습니다. mb가 투메간지 투기간지는 모르겠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없는지는 확인해 보셨나요? 전 개인적으로 그 규모가 4대강 전부가 될지 아닐 지는 모르겠지만 운하자체에 반대하진 않습니다. 반대가 많다면 4대강 한꺼번에 다 삽질하는 것보다 하나 쯤 시범적으로 해 보는 것도 괜찮겠지 않을까요?

정치하는 사람 누구에게도 혹하는 성격이 못되는(일단 정치하는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없는 부류의 인간이라고 생각하죠) 저는 mb를 크게 지지하진 않아요. 하지만 솔직히 지나간 두 대통령은 정말 싫었어요. 그래도 공중석상에서나 인터넷공간에서 대놓고 그들을 욕하고 까대기를 일삼진 않았어요.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으니 대통령이 된 거고 임기동안은 그들에게 나라를 맡긴 셈이니 그것이 민주주의라 생각했으니까요. 평창동계올림픽, 저도 뭐 꼭 필요한가에는 의문이 있습니다만 전임 대통령 때 시작한 거죠? F1자동차경주장도 그런 걸로 알고요. 뭐, 환경훼손하는 것을 잘했다고 박수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만, 도룡농때문에 고속철노선변경하라고 길막고 데모하고 삼보일배하는 것도 그리 고와 보이지도 않네요. 광우병촛불시위 하던 사람들이 미국소고기보다 더 안전성에 문제있는 일본 소고기는 문제가 있는지도 모르고 알아도 그뿐인 걸 보면 그 때의 촛불은 평화의 상징이라기 보다 정권 뒤집어 태워버리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횃불의 상징이었다고 생각하는 제가 비약인가요?

교육도 그래요. 전체 인구의 84%가 대학에 진학하는 미련한 나라. 졸업하고 나서는 한 20%밖에 취업같은 취업을 못하는 나라. 산업현장에선 인력이 모자라 외국인 노동자를 구해 써도 고학력실업자들의 좋~은 일자리만 요구하는 나라. 웃기지 않나요? 대학은 공부할 능력과 의사가 확실한 넘들만 가야 하는 것 아닌가요? 지구상의 어떤 나라도 전 인구의 80%이상이 대학을 졸업하고 그들에게 학위(돈주고 산)에 걸맞는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허파에 바람을 들고 머리엔 든 것 없는 수많은 대학 졸업자들, 그들은 부모의 돈과 자신들의 인생만 낭비한 채 오늘도 편하고 돈되는 '아르바이트'만 찾고 있다면, 물론 과한 얘기겠지요? 수준은 노가단데 힘든 일은 못하겠고 술집에서 맥주병이라 나르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젊은친구들 너무 많지 않아요? 옆집애가 공부 좀 잘하긴 하지만 우리애하고 별 차이도 없는데 왜 우리앤 대학 못가느냐고, 해마다 대학정원 늘려달라고 요구한 국민들, 거기에 편승해 대학정원 늘리는게 선거 공약이된 우리나라의 파퓰리즘이 그 근본적 원인이라면 너무 비약인가요? 대책없는 평등주의의 산물이 이 뿐만은 아니지만 그만 할랍니다.

요즘 보면 현 대통령이 싫어서 무조건 반대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표현 방법이 건전치 못하기도 하고 때론 치졸하고 교활하기까지 한 사람들이 많아요. 가능하면 현학적으로, 아닌 척하면서, 특히 인터넷 공간에서 거의 유언비어수준의 이야기들이 돌아다니지만 보통의 경우는 사실여부조차 확인할 수 없는 것이 대부분이지요. 얼굴마주하고 있으면 유영철이한테도 하기 힘든 표현은 기본인 인사들도 많지요. 그러면서 자칭 인터넷 논객 흉내를 내며 마음껏 배설의 욕구를 채우는 것 같습니다.

국회의원들 말씀하셨습니다만, 권력만 있고 책임은 없는 사람들이라고 저는 정의합니다. 며칠 전에 국회에서 천안함 사건의 진상을 조사해서 책임있는 자들을 엄중문책하겠다는 보도를 보며 뿜을 뻔 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막말로 아무리 엿 같아도 선출된 국회의원들의 집합체인 국회와 다수결의 원칙은 민주주의의 꽃입니다. 그걸 부정하고 생떼를 쓰기시작하면 그때부턴 누구말대로 이젠 막가자는 얘기와 다를 바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 의원만 문제가 있어 보이시나요? 민주당과 다른 야당들은 한나라당보다 나아보이고 국회의원들도 그래 보이나요? 제 속마음을 까발려 보자면 민주당+알파의 야당들, "쓰레기"에 다름 아니라고 봅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만 일삼는, 선동과 시위만 일삼고 주둥아리만 살아있는, 그리고 국정운영 능력은 한참 떨어지는 "쓰레기." 어떠세요? 펄쩍 뛸 소리죠?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국민의 절반 쯤 된다는 거 아시잖아요. 같은 현상을 사람마다 다르게 보고 정치적 주관이 서로 다를 수 있다는 말이지요.

제가 밖에 나가서 이런 소리 하고 다닐까요? 아닙니다. 내 속에 있는 생각이지요. 그냥 평소 생각했던 대로 투표를 할 뿐입니다. 가족들에겐 가끔 하지만 가족은 정치때문에 깨지진 않거든요. 하지만, 제가 이런 소리를 밖으로 내면, 그 때부터 저와 제 주위가 시끄러워집니다. 패가 갈리고 싸움이 나고..... 그런데 이런 얘기를 꼭 드러내 놓고 해야 시원한 이들이 있습니다. 자신들이 깨어있다고 생각하고 그걸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이겠지요. 요즘 mbc가 딱 그꼴입니다. 칠,팔십년대의 사고 방식을 못바꾸고 이 밝은 세상에 공작정치 운운하는 사람들을 보면 누가 변화를 못따라가는 수구인지 헷갈리기도 하지요.

하지만 말입니다, 어지간한 언변이나 이론이 다른 사람들의 태도나 의견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아시죠?(가끔 그게 가능한 사람들이 있긴 합니다. 부처나, 예수, 모하멧같은 이들이죠. 하지만 그들조차도 당대에는 지지자보다 더 많은 적들에게 둘러싸여있었답니다.) 같은 생각을 가진이들끼리 유대감을 강화하는데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반대편의 사람들에게는 태도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보다 적개심을 유도해 내는 인간의 혀, 요즘은 인터넷에 오르는 글들이 더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만....... (일부 글들은 일부러 그 적개심을 자극하고 조롱하려는 글들도 있긴 하더군요)

화학에 관한 사이트에 정치색 있어보이는 글을 보니 괜히 심사가 뒤틀려 이리 되었습니다. 이해하시구요......
신세 좀 지려고 등록한 떠돌이가 남의 동네 토박이한테 싫은 소리 하는 것 같아 좀 미안하기도 합니다만, 그리고 어지간해서 이런 글 쓰지도 않는 사람이기도 합니다만, 제가 오늘 좀 한가한 모양입니다. 이렇게 오래 댓글 써보긴 정말 오랫만이네요. 요즘 공익광고에도 나옵니다만 다른 것이 틀린 것이 아니라는 말, 맞는 말이긴 하지만 쉽게 받아들이기가 힘들더군요. 언제부터인가 내 속에서도 '저런 것들은 싹 쓸어버려야 해'하는 마음이 강해져 있습니다.

오늘은 마음 좀 다스리며 남은 시간 보내야겠습니다.

사족: 그래도 질문하면 대답은 해 주시겠죠? ^^

^^
댓글 감사합니다~~~
스테파노님이 이 사이트의 보배이신 것 같군요.
동감하는 부분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
정치적인 부분은 서로 의견이 다를 수도 있으니까요.^^

화학이라면 연금술이란 황당한 목적이 이루어낸 학문이란 생각을 떨칠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과학기술이 이 나라를 먹여살릴 것이라는데는 쌍수들고 동감입니다. 저는 딸이 셋 있는데 지금 고1이 된 가장 똘똘한 둘째 딸(공부하는 능력에서)에게 열심히 세뇌교육을 한 결과 카이스트나 포스텍을 거쳐 과학자가 되겠다는 답을 얻어낸 자칭 장한 아빠입니다.

잡소리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대책없는 인간들이 약사라고 생각하기도 하지요. 약대나와 신약개발에 종사한다면 모를까 그 좋은 머리로 어지간한 사람 조금만 배우면 누구나 할 수있는 약장사하며 세월 썩히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열불이 납니다.(혹시 약사님들 보시더라도 열받지 마시길.... 제 친구놈 중에 점심먹고 나면 마누라(당연히 약사 아님)한테 병원처방 조제 맡기고 매일 두시간씩 오수를 즐기는 인간이 있으니, 그리고 대부분의 약사님들도 솔직히 아니라곤 못할테니까ㅎㅎ). 그것도 모자라 의사와 같이 학제를 6년으로 늘리자는데는 아예 하품이 나옵니다. 약사공화국 후후후.

좌우간 세계에서 가장 인구 많고 가장 오래 최강국이었던, 한 이백년간 체면이 땅에 떨어졌지만 이제 다시 떠오르며 역사왜곡과 팽창주의로 여러 나라 걱정스럽게 만드는 어떤 땅 큰 나라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서양문물 제대로 배워서 못된 짓 실컷 하다가 불벼락 맞았던, 하지만 이웃나라의  6.25란 호재로 다시 부흥해서는 역시 역사왜곡과 교과서문제, 독도영유권 주장하며 속썩이는 섬나라 사이에 끼어 고구려시대 이후로는 한번도 나라밖에서 전쟁같은 전쟁을 못해본, 지정학적으로는 진짜 지지리도 복이 없는 이 나라가 그나마 살아나갈 길은 과학기술의 중흥이라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겠지요. 이 정권들어 국방예산이 삭감되고 과학기술부가 교육부와 통합이 되는 등 별로 맘에 안드는 일도 많네요.

그런데요, 한 15년 쯤 전에 유럽나라들 운하보며 부러워 했더랬습니다. mb가 투메간지 투기간지는 모르겠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없는지는 확인해 보셨나요? 전 개인적으로 그 규모가 4대강 전부가 될지 아닐 지는 모르겠지만 운하자체에 반대하진 않습니다. 반대가 많다면 4대강 한꺼번에 다 삽질하는 것보다 하나 쯤 시범적으로 해 보는 것도 괜찮겠지 않을까요?

정치하는 사람 누구에게도 혹하는 성격이 못되는(일단 정치하는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없는 부류의 인간이라고 생각하죠) 저는 mb를 크게 지지하진 않아요. 하지만 솔직히 지나간 두 대통령은 정말 싫었어요.  그래도 공중석상에서나 인터넷공간에서 대놓고 그들을 욕하고 까대기를 일삼진 않았어요.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으니 대통령이 된 거고 임기동안은 그들에게 나라를 맡긴 셈이니 그것이 민주주의라 생각했으니까요. 평창동계올림픽, 저도 뭐 꼭 필요한가에는 의문이 있습니다만 전임 대통령 때 시작한 거죠? F1자동차경주장도 그런 걸로 알고요. 뭐, 환경훼손하는 것을 잘했다고 박수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만, 도룡농때문에 고속철노선변경하라고 길막고 데모하고 삼보일배하는 것도 그리 고와 보이지도 않네요. 광우병촛불시위 하던 사람들이 미국소고기보다 더 안전성에 문제있는 일본 소고기는 문제가 있는지도 모르고 알아도 그뿐인 걸 보면 그 때의 촛불은 평화의 상징이라기 보다 정권 뒤집어 태워버리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횃불의 상징이었다고 생각하는 제가 비약인가요?

교육도 그래요. 전체 인구의 84%가 대학에 진학하는 미련한 나라. 졸업하고 나서는 한 20%밖에 취업같은 취업을 못하는 나라. 산업현장에선 인력이 모자라 외국인 노동자를 구해 써도 고학력실업자들의 좋~은 일자리만 요구하는 나라. 웃기지 않나요? 대학은 공부할 능력과 의사가 확실한 넘들만 가야 하는 것 아닌가요? 지구상의 어떤 나라도 전 인구의 80%이상이 대학을 졸업하고 그들에게 학위(돈주고 산)에 걸맞는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허파에 바람을 들고 머리엔 든 것 없는 수많은 대학 졸업자들, 그들은 부모의 돈과 자신들의 인생만 낭비한 채 오늘도 편하고 돈되는 '아르바이트'만 찾고 있다면, 물론 과한 얘기겠지요? 수준은 노가단데 힘든 일은 못하겠고 술집에서 맥주병이라 나르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젊은친구들 너무 많지 않아요? 옆집애가 공부 좀 잘하긴 하지만 우리애하고 별 차이도 없는데 왜 우리앤 대학 못가느냐고, 해마다 대학정원 늘려달라고 요구한 국민들, 거기에 편승해 대학정원 늘리는게 선거 공약이된 우리나라의 파퓰리즘이 그 근본적 원인이라면 너무 비약인가요? 대책없는 평등주의의 산물이 이 뿐만은 아니지만 그만 할랍니다.

요즘 보면 현 대통령이 싫어서 무조건 반대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표현 방법이 건전치 못하기도 하고 때론 치졸하고 교활하기까지 한 사람들이 많아요. 가능하면 현학적으로, 아닌 척하면서, 특히 인터넷 공간에서 거의 유언비어수준의 이야기들이 돌아다니지만 보통의 경우는 사실여부조차 확인할 수 없는 것이 대부분이지요. 얼굴마주하고 있으면 유영철이한테도 하기 힘든 표현은 기본인 인사들도 많지요. 그러면서 자칭 인터넷 논객 흉내를 내며 마음껏 배설의 욕구를 채우는 것 같습니다.

국회의원들 말씀하셨습니다만, 권력만 있고 책임은 없는 사람들이라고 저는 정의합니다. 며칠 전에 국회에서 천안함 사건의 진상을 조사해서 책임있는 자들을 엄중문책하겠다는 보도를 보며 뿜을 뻔 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막말로 아무리 엿 같아도 선출된 국회의원들의 집합체인 국회와 다수결의 원칙은 민주주의의 꽃입니다. 그걸 부정하고 생떼를 쓰기시작하면 그때부턴 누구말대로 이젠 막가자는 얘기와 다를 바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 의원만 문제가 있어 보이시나요? 민주당과 다른 야당들은 한나라당보다 나아보이고 국회의원들도 그래 보이나요? 제 속마음을 까발려 보자면 민주당+알파의 야당들, "쓰레기"에 다름 아니라고 봅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만 일삼는, 선동과 시위만 일삼고 주둥아리만 살아있는, 그리고 국정운영 능력은 한참 떨어지는 "쓰레기." 어떠세요? 펄쩍 뛸 소리죠?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국민의 절반 쯤 된다는 거 아시잖아요.  같은 현상을 사람마다 다르게 보고 정치적 주관이 서로 다를 수 있다는 말이지요.

제가 밖에 나가서 이런 소리 하고 다닐까요? 아닙니다. 내 속에 있는 생각이지요. 그냥 평소 생각했던 대로 투표를 할 뿐입니다. 가족들에겐 가끔 하지만 가족은 정치때문에 깨지진 않거든요. 하지만, 제가 이런 소리를 밖으로 내면, 그 때부터 저와 제 주위가 시끄러워집니다. 패가 갈리고 싸움이 나고..... 그런데 이런 얘기를 꼭 드러내 놓고 해야 시원한 이들이 있습니다. 자신들이 깨어있다고 생각하고 그걸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이겠지요. 요즘 mbc가 딱 그꼴입니다. 칠,팔십년대의 사고 방식을 못바꾸고 이 밝은 세상에 공작정치 운운하는 사람들을 보면 누가 변화를 못따라가는 수구인지 헷갈리기도 하지요.

하지만 말입니다, 어지간한 언변이나 이론이 다른 사람들의 태도나 의견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아시죠?(가끔 그게 가능한 사람들이 있긴 합니다. 부처나, 예수, 모하멧같은 이들이죠. 하지만 그들조차도 당대에는 지지자보다 더 많은 적들에게 둘러싸여있었답니다.)  같은 생각을 가진이들끼리 유대감을 강화하는데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반대편의 사람들에게는 태도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보다 적개심을 유도해 내는 인간의 혀, 요즘은 인터넷에 오르는 글들이 더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만....... (일부 글들은 일부러 그 적개심을 자극하고 조롱하려는 글들도 있긴 하더군요)

화학에 관한 사이트에 정치색 있어보이는 글을 보니 괜히 심사가 뒤틀려 이리 되었습니다. 이해하시구요......
신세 좀 지려고 등록한 떠돌이가 남의 동네 토박이한테  싫은 소리 하는 것 같아 좀 미안하기도 합니다만, 그리고 어지간해서 이런 글 쓰지도 않는 사람이기도 합니다만, 제가 오늘 좀 한가한 모양입니다. 이렇게 오래 댓글 써보긴 정말 오랫만이네요. 요즘 공익광고에도 나옵니다만 다른 것이 틀린 것이 아니라는 말, 맞는 말이긴 하지만 쉽게 받아들이기가 힘들더군요. 언제부터인가 내 속에서도 '저런 것들은 싹 쓸어버려야 해'하는 마음이 강해져 있습니다.

오늘은 마음 좀 다스리며 남은 시간 보내야겠습니다.

사족: 그래도 질문하면 대답은 해 주시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