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말해서 상대바의 내공과 힘을, 천지순으로 파악하는 순간
이미 상대방의 내공이 지닌 특성과 운기조식의 경로마저 손에 잡힐
듯 나는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비록 나 자신이 단전을 다쳐 그 독문의 내공심법을 익힐 수는 없
지만!

  요정정은 이글거리는 거대한 불꽃 같았다.
  단전에서부터 거대한 힘이 출발하여 전신을 충만하게 만드는 여
타의 무인들과는 달리, 요정정은 온몸이 그야말로 힘으로 불타오
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