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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이 뒤집혀 보이는게 좋아..

글쓴이 : 스테파노 고유ID : Stefano 날짜 : 24-04-16 17:30 조회 : 761

四脚松盤粥一器 사각송반 죽일기

天光雲影共徘徊 천광운영 공배회

主人莫道無顔色 주인막도 무안색

我愛靑山倒水來 아애청산 도수래

네 다리 솔소반에 멀건 죽 한그릇

푸른 하늘 흰구름 함께 떠있네

주인장님.. 대접이 허술하다 낯 붉히지 마소

난 원래 세상이 뒤집혀 보이는 것을 좋아한다오.

~蘭皐 김삿갓(본명 김병연(金炳淵, 1807년(순조 7년) ~ 1863년(철종 14년) 3월 25일)은 조선 시대 후기의 풍자 시인이자 방랑 시인. 본관은 안동(安東)이고, 자(字)는 성심(性深), 호(號)는 이명(怡溟), 지상(芝祥), 난고(蘭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