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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장치설비-화학공장설계 기술사분야 통합(안)...어불성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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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Stefano 고유ID : Stefano
날짜 : 00-00-00 00:00
조회 : 6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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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내용은 금일 한국기술사회 게시판에 필자가 올린 글입니다.
이곳에서의 제목은 달리했지만 원문을 그대로 옮깁니다. -필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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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목과 관련된 소식을 들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다"
(1) 화학장치설비는 화학공정시스템을 물리화학적 원리와 시스템분석기술, 공정시스템설계기술, 공정장치설계기술, 공정제어기술, 등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공정기술중심의 분야이며,
화학공장설계는 화학공장의 사업기획, 기술선정및 도입, 입지선정, 제조원가분석, 수요예측, 투자비분석, 사업성분석, 프로젝트 일정관리, 공장설계관리, 기자재 발주관리, 제작품질관리, 건설공정관리, 건설품질관리, 성능보장, 계약체결및 투자재원관리, 등의 고도로 전문화된 관리기술을 취급한다.
(2) 이 두 분야는 "화학"이라는 문자만 맨앞에 함께 달려있는 것 뿐 전문 분야는 전혀 딴판이다.
화학장치설비는 "Process"를 취급하지만 화학공장설계는 "Project"를 취급한다.
(3) 통합을 위한 안을 마련한 사람들은 인문계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들 둘을 전혀 구별하지 못하고 "통합안을 마련했다고 치자..
그런데 혹시 이중 어느 하나의 기술사 면허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 두가지 전혀다른 분야기술자격의 통합에 찬성하고 있다고 하면.. 이 두 분야의 공통점을 누가 한번 지적해 보기바란다.
(4) 가슴에 손을 얹어놓고 양심을 돌아보라.
이 두 분야가 통합되면... 그저 (이무 노력도 없이) 전혀 다른 기술분야의 기술면허를 (공짜로) 얻게되는 복이 저절로 자신에게 굴러들어올 것이라는 것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는 화공기술사라면 원래부터가 기술사의 자격에서부터 결격이다.
(5)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화학공장설계가 "산업설비 기획건설사업관리"분야로 통합되어 중심축이 되는 것은 오히려 바람직하다. 우리나라는 대체로 Project 종합 관리기술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6) 위에 대한 의견을 답글또는 전화로...대환영이다.
참고로 필자는 이 두분야의 자격을 함께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본인의 이익만을 위해 이러한 소견을 내세운다고는 전혀 생각하지는 않는다.
필자가 우려하고 분통스러운 것은 전혀지식이 없는 인문계 관리가 통합안을 내 놓고, 또... 공짜로 굴러들어오는 복을 환영해서 찬성의 소견(설문)을 쓴 한쪽 기술사들의 한심스러운 양심에 대해 분개하기 때문이다.
(7) 기술의 전문성이 떨어지면 기술수준이 현격히 떨어지고 이로인한 피해는 몽땅 기술사 자신들의 몫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 한심스럽다.
요즘 보라. 인문계분야는 갈수록 세분화되어가고 있다. 공인중개사, 기술중개사, 공동건물관리사, 주택관리사,..등등 이들은 모두 최근에 탄생하는 것 들이다. 기술자격통합한다면서 관리자격은 늘여가는 이유가 도대체 어느 머리에서 비롯된 것이냐??
기술의 권익은 기술자 스스로 자신의 전문성을 높이고 프로정신이 깃들었을 때에만 보호된다. 어물쩡 기술자가 기술사회의 분위기를 망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8) 필자의 본명과 연락처를 명확하게 밝힌다.
소견을 달리하는 분의 연락도 대 환영이다.
김석균/쓰리디시스템 화공기술사사무소 소장
508-6333//017-323-6332//sgkim@3dsyste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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